‘기습 사퇴문 낭독’ 안익수, 경기 전부터 조용히 이별 준비…FC서울 “팀 안정 당면과제, 신중히 결정” [SS포커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972408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19일 대구FC와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유성한 단장에게 이런 말을 했다. 유 단장은 ‘사퇴 의지’가 담긴 안 감독 말에 “그게 무슨 소리냐”며 향후 경기에 집중해 줄 것으로 바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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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단 측은 즉각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면서 안 감독의 ‘돌발 발언’으로 언급했다. 유 단장도 안 감독 사퇴문이 실린 기사를 보고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은 보고 체계를 거쳐 안 감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안 감독은 최근 다수 지인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에 관한 고민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등 이별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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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 감독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서울이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한 내부 환경, 시스템 재정비 등 장기적으로 갖춰야 할 것에 목소리를 냈다. 자신이 실패하더라도 현재 전술과 팀 운영을 발전시키고 가꿔나갈 지도자가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주요 선수 기용 및 영입과 관련해서도 엇박자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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