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가 좋은 축구 하는 건 이제 인정함. 광주로 그쯤 하는게 절대 쉬운 일 아니니까..
근데 우리팀 와서 지금 하는대로 팀 운영을 해나갈 수 있을까?
지금 잘하고 있는 감독 여기서도 잘하게 하려면, 지금 하는대로 여기서도 최대한 맞춰줘야 될 거 아냐.
근데 만약 광주에서 이찬동 쳐냈듯 서울 와서도 팀 고참급 선수들 쳐내고 새판 짜겠다고 하면 얘 믿어줄 수 있을까?
팀 핵심 엄지성한테 절실함 떨어지는 것 같다고 대놓고 인터뷰 했던 것 처럼 여기서 기성용 오스마르 이런 핵심급 선수들한테 그런 말하는게 가능할까?
지금 광주 스쿼드 89년생 안영규 이으뜸 고참 둘 있고 그 밑에는 연령이 꽤 어린편인데... 그마저 얘넨 수비수고 우리 고참들은 미드필더라서 광주처럼 팔팔한 애들로 중원 꾸리겠다 하면 고요한 기성용 오스마르 중원에서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 이러면 팬, 선수, 구단에서 납득이 가능할까? 싶은거지.
결국 광주스타일대로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고 그럼 이정효가 변화를 줘야한다는 건데 자기가 성공한 스타일 보장 못해주면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기는 거임.
구단, 선수, 팬들이 뭔가 얘한테 전권 맡기고 대대적인 개혁을 하든 말든 참아준다 하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리스크를 짊어질만큼 대단한 감독인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나는 반대임. 우리랑 안 맞을 것 같다는 게 이런 생각 때문.
진짜 전권 맡길만큼 믿음직해보였던 황선홍도 대실패했는데 저 체급 감독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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