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붕이들아 우리 진규쌤 위해서 약속하나 하는게 어떠냐

뭐 내가 약속하자고 해서 뭔 소용이 있겠냐만ㅋㅋㅋ

그냥 내 생각 좀 적어보면. 

사회생활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모시던 사람이 무책임하게 때려치고 나서 졸지에 그 책임을 다 뒤집어쓰게 생긴 상황은 정말 뭐 같지. 

앞으로 대두형님과 함께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대행이지만 '감독'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어지간한 경우 아니면 너무 욕하지 말자. 

못하면 당연히 욕먹고 잘해도 본전도 건질까 말까한 상황에서 

초짜 지도자한테 이런 짐을 지우는 것도 진짜 못할 짓이긴 하다. 

알다시피 대두햄도 한 성격 하는데다가 전술적으로 어떤 독자적인 색깔이 있을지 몰라서 

좀 위태위태한건 사실인데... 지금은 우리가 힘을 모아줘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원래 책임지는 자리라는게 옆에서 볼때 욕하기는 쉬워도

막상 그 자리에 앉아보면 눈앞이 캄캄해지는거 아니냐. 

하다못해 학교다닐때 반장만 해도 그런데...

심지어 애착이 큰 친정팀이 얼떨결에 자기 손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그 부담감은 말도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