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사퇴가 너무 아쉬운 팬입니다.
저는 박주영,기성용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fc서울 팬으로 유입이 되었습니다.
전임 박진섭 감독하에 서울 축구는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박진섭 감독 퇴임 이후에 '안익수' 라는 감독이 선임이 되었는데, 이때만 해도 안익수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안익수감독 하에 서울은 k리그에서는 보기 힘든 전술을 시도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성적은 아쉬웠어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성적이 나오지 못하면 감독을 불러내고, 아웃콜을 하는 등 저랑은 생각이 다른 서포터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안익수 감독은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의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사퇴원고를 작성을 했겠죠. 이 원고가 이미 있었다는 것에 욕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욕먹을 일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성적이 안좋으면 감독,선수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들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지지하지 않습니다.
저는 팬이면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위해 박수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c서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 안익수 감독님은 리더의 자질이 뛰어나 보였습니다. 카리스마 있었고, 통솔할줄 알며, 유연해 보였습니다. 이번시즌 fc서울 출발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중반에 오면서 순위가 조금 떨어졌죠. 조금 떨어졌을 때 오히려 더 응원을 해주는 팬들도 있습니다.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여론이 사퇴쪽으로 기울여지고 해서 그런지 감독님이 사퇴를 하셨네요. 이만한 감독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러나 fc서울,안익수 감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추천인 8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