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전 '3만 관중' 운집할까…벌써 1만 5000석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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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구단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울산 현대전 티켓 예매분은 하루도 채 안 돼 1만 5000장이 넘게 팔렸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티켓이다. 상대가 1위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도 채 안 지나 이 정도 티켓이 팔리는 속도는 관계자도 놀랄 정도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수치다. 앞서 서울을 이끌던 안익수 감독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대구FC전을 마친 뒤 기습적으로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6월 이후 2승 6무 4패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진 데다 특히 후반 막판 실점으로 결과를 놓치는 경기가 반복됐다. 특히 최근 홈 6경기에선 단 1승(4무 1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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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시즌 도중 자진 사퇴할 만큼 부진이 거듭되면 관중 수 감소로 이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런데도 울산전 예매율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최단경기 30만 관중 돌파를 만들어주셨던 팬들이 현재 팀 상황과 연계해 더욱 큰 힘을 주시려는 건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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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관중 수는 서울이 이번 시즌 도전하는 K리그 첫 40만 관중 달성 도전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이미 지난 대구전을 통해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단경기(14경기) 3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울산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서울의 남은 홈경기는 5경기. 만약 이 5경기에서 10만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면, 서울은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처음으로 4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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