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볼 데뷔전을 보았다
전반전: 이 표현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경질버프"가 돋보임.
후반전: 확실히 우리가 울산에 비해 경기를 "운영해서 잡는" 느낌은 덜함. 근데 "어쩌라고? 슈퍼크랙 하나 있으면 그만인데" 느낌.
일류첸코: 투쟁심 좋았고 집중력 좋았음. 일찍 교체시킨 이유 잘 모르겠음.
박수일: 설붕이마다 평가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 "기복 없이 괜찮게 하는 편인가?"란 질문에 의문부호인 선수들이 몇몇 있음. 대표적으로 박수일, 이상민(지금 김천에 있는 그 상민 맞음), 한승규 등등. 오늘도 솔직히 잘 모르겠음.
김진야: 빠른데 투박함. 둘의 조합으로 활용성이 애매해지는 경향이 있음. 근데 몇 년이 지났는데도 발전이 있는지 잘 모르겠음.
기성용: 역시 기캡은 적절한 로테를 섞어가면서 써야함을 느낌. 후반에 기캡 기동력 두드러지게 저하돼서 위험할 뻔한 순간 나오자마자 교체해준 타이밍 겁나 사이다였음.
권완규: 내가 깜빡한 경기가 있을 수도 있는데, 권완규 나오고 이긴 경기가 있긴함? 나는 권완규한테서 뭘 기대해야할 지 잘 모르겠음. 베테랑의 노련함? X 후반자원으로서 알짜배기 활약? X 냉정하게 시즌 끝나면 작별해야 하는 자원 1순위라고 생각함.
나상호: 사월상호 돌아올 때까지 숨찹는다. 흡!
지동원: 교체해서 들어올 때 전설의 포켓몬 영접하는 느낌이었음. 짧았지만 움직임이 좋았고,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클래스가 있단 건 부정하기 힘든 듯. 풀핏 주전으로 뛰면 공격 옵션이 훨씬 다채로워질 수 있을 거란 희망이 보임.
김신진: 사실상 2023시즌 잔여 경기 동안 서울 공격진의 하드워커이자 알짜배기 핵심 자원이라고 봐야하는데, 못하지는 않지만 클래스업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볼터치가 간결해지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날 듯.
최철원: 울산전에서 보기 좋게 승리해서 3라운드의 설움을 날려버리길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가 다소 아쉽게 됨. 그래도 오늘 미친듯한 선방 보여줬고, 주전 경쟁에서 기대를 걸어볼만하다고 느낌. 3라운드 때보다 상대팀 압박 들어올 때 당황하지 않고 팀원을 쓰려는 모습이 돋보였음.
윌리안: =FC서울의 공격 본체
오스마르: =FC서울의 수비 본체
대두볼: 몸이 불어난만큼 말도 잘하고 똑똑해지신 듯. 바코 공략에 신경쓴 거 보임. 근데 수비진 자원이 지금 고민거리가 많겠다는 생각. 권완규 투입하고 얼마 안 돼서 2실점 했으니... 울산 상대로 지지않는 경기를 해서 나름 산뜻한 출발이지만 상스 가려면 허니문 같은 건 기대도 못하고 다음 경기부터 승삼이 챙길 수 있게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할 듯.
레트로 머플러: 존예!
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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