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 똥망주의)혈세낭비에 발끈한 싸패충 랜선참교육한 썰 푼다
본인은 키배를 즐겨하지 않는다. 그런데 유튜브 같은 데서 못참고 키배에 뛰어드는 2가지 주제가 있다.
하나는 정치, 그리고 개축이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에 키배에 참전한다.
정치는 내가 이래봬도 정외과 출신이라 극우 극좌들 말도 안되는 주장에 가끔 뛰어든다. 특히 추천을 많이 받은 것만. 정말 말도 안되는 주장을
진짜로 받아들일까봐 하는 오지랖에 "그래도 난 정외과 출신인데 이럴때라도 배운거 써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한다(눈물이 앞을 가린다. 참고로 본인은 전공과 무관한 삶을 사는 전형적인 문돌이의 최후다)
개축은 서울커뮤니티가 10년전만 해도 디씨밖에 없었어서, 디씨에서 활발하게 하다가 군대 갔다오고 나선 철들었는지 복학생으로 취업까지 달리느라 바빠서 그랬는지 아무튼 이후론 한동안 끊었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 유튜브 쇼츠를 보는 데, K리그 티키타카 장면이 나오는 쇼츠에 해축러들이 많이 보게 된 듯 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댓글만 봐도
개축 잘 모르고 해축만 열심히 본 티가 팍팍 나는 애들이 쓴 "그래봤자 개리그 ㅉㅉ"가 절반
나머지는 개축러들 "와 개쩐다"가절반
근데 개뜬금없이 시민구단치고 잘한다는 댓글에
"레알마드리드도 시민구단임" ㅇㅈㄹ하는 애가 나오더니, 바르샤도 시민구단이라고 하는 개소리 시작.
문제는 진짜 잘 모르는 해축러들이 믿기 시작.
근데 갑자기 한국 k리그 시민구단이랑 같다고 하는 개소리를 하는 애들이 있어서
순간 못참고 댓글썼다.
대충 '레알, 바셀, 뮌헨 같은 팀들은 시민주주제 같은 구조고, 혈세 그대로 갖다 쓰는 국내 혈세낭비구단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시민구단이랑 레바뮌이랑 같다고 하는 니네 존 ㄴ ㅏ 역겹다"라는 내용으로 썼다.
그러자 오늘의 주인공 등판
빨간화살표로 표시한 애가 오늘의 주인공, 싸패 되시겠다.
빨간색 체크로 표시해놓은 게 나다.
대충 요약하자면 싸패놈은 "시민구단 덕분에 리그가 돌아가고, 리그가 돌아가기에 월드컵 4강-16강 계속 가는거다"라는 개소리 시전
이걸 어떻게 참냐 ㅋㅋㅋㅋㅋ
바로 반박 들어갔다
내 반박은 요약하자면 "세계 어느 리그에 시민구단이 절반 이상인 리그가 있냐, 세금으로 돌아가는 리그가 정상적인 리그냐"
그러자 바로 5분도 안되서 반박이 들어오더라
요약할 가치도 없다 "시민구단이 없어지면 한국축구 망한다."라는 글
그래도 이때까진 느낌상 싸패의 더러운 기운이 느껴졌음에도, 확실한 물증이 없어서 그냥 반박만 했다
내 반박은 대충 요약하면 "혈세낭비구단(개천싸패)이 기업구단(포항) 선수 뺏는 일까지 생길 정도(신지노)다. 전용구장은 시예산으로 팍팍 짓는다(징구, 광주). 기업구단은 꿈도 못꾸는 걸 혈세 팍팍 쓰며 진행한다. 기업구단이 쓸 수 있는 돈은 한정적인데, 혈세낭비구단은 나랏돈 쓰는거라 무제한 자원캐기급이다. 이러면 어떤 기업이 k리그 운영함?" 임
그리고 난 이 논리에 반박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논리였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1시간이 넘도록 유튜브에 답글은 안달리고 있었음.
그런데 1시간정도 지나가기 시작하니 답글이 달림.
더이상 반박할 수 없을 만큼 팩폭을 맞은 개천은
"증거 가져와봐^^" 를 시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현타오기도 했다. 시민구단들의 전용구장 건설은 혈세가 아니라는 그런 얘기를 듣는 순간...
와 이런 수준하고 얘기하는 내가 쌉손해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점점 얘기할수록 내가 수준이 떨어지는 느낌...?
이쯤되니 더이상 쓰기도 귀찮아지긴 했지만, 이렇게 추하게 끝까지 되도 않는 얘기 물고늘어지는거 보니
싸패충이란 걸 확신할 수 있었음.
시민구단 팬 중에 이렇게 혈세낭비 팩폭에 ㅂㄷㅂㄷ댈 애들은 싸패밖에 없거든 ㅇㅈ?
그래서 신진호, 리그 최고연봉 세징야(과거), 현재 최고연봉 제르소 등등 다 얘기함
정말 하기 싫은데 유치원생한테 설명하듯 전용구장 얘기도 해줬다.
마지막에 "너 개천이지?" 라고 해줬더니
현재까지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답글은 없었다고 한다...
이 글 쓰다가 너무 귀찮아서 지우려고 했는데 자기전에 생각나서 책상 앞에 앉아 다시 썼다. 그리고 지금 올렸다...(참고로 본인 INTP이라 이렇게 정성들여 쓰는 거 극혐함. 근데 설라에서 나누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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