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쓰와 북런트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
To. 욘쓰
2년 전 겨울, 팀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선뜻 어려운 길을 함께 가고자 하신 감독님의 뜻.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시 즐겁게 방송일 하고 계셨고, 해외 오퍼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화려하기는 커녕, 몰락의 길로 떨어지려는 친정팀을 구원해주셨죠. 그리고 당신은 우리를 리그 3위로, 3년만에 ACL 출전으로 안내해습니다.
하지만 현대축구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제는 감독님과 이별해야 할 때가 온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물론 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당장 현재의 성적 부진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비젼 없는 프런트와 개고생하지 마시고 편하게 방송일을 하시던, 혹은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지원을 잘해주는 또는 마음이 맞는 프런트가 있는 팀에서 더 높이 비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이 선수로써 그리고 감독으로써 이 팀에 보내주신 헌신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재기에 성공해서 오래오래 같이 행복했으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길은 쉽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러나 이 팀이 설사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저는 감독님의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하는 순간까지 지지하겠습니다. 만약 동행의 길이 끝이라면 고생하셨다는 말도 전해드립니다. 어찌됐든 남은 시즌도 좋은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
To. 북런트
정신차려 ○○○끼들아
니들은 길게 말해주기도 아까워.
추천인 4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