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북니폼입고 술집 알바중인데 수원팬들 왔어
나 오늘 아침까지 술 먹고 수원 갔다가 유니폼 입은 채로 바로 출근 했거든 근데 하나도 안 피곤하고 발걸음이 가볍고 막 ㅋㅋ 신나가지구 일하는데 남2 여1 수원 유니폼 입은 손님들 옴
문 열리자마자 다같이 고개 숙여 서로의 유니폼을 바라봤고 2초 정도 정적이었는데 남자팬이 정적 깨줬어
나보고 장난식으로 어 ㅍㄹ.. 하는 거야
그래서 나도 어 승점 자판기가 말도 하네요 라고 했는데
남자가 수원은 낭만이 있다고 뭐라뭐라 설명하길래(이거 설명할 때 개흥분하면서 강의할라길래 안궁안물이라 중간에 말 끊음)
여기사는데 왜 수원팬하냐고 서울팬하라했거든??
근데 아 저는 어디처럼 팬고이전은 절대 안해요 이러면서 웃길래
2부 가면 다른 세상 되니까 그때 서울응원하라했어 ㅎㅎ
ㅋㅋㅋ아 경기장에선 개랑인데 밖에선 그냥 같은 국축보는 사람1 만난 것 같아서 반갑고 근데 그 사람 옷이 퍼런거보면 또 웃음나고 ㅎㅎ 재밌다 ㅎㅎㅎ 유니폼 입고 일하길 잘했다 ㅎㅎㅎㅎㅎㅎ
이 글 한 시부터 쓴 건데 일하다 쓰다 일하다 쓰다해서 이제 올리네
결국 남자팬이랑 친해져서 기념 사진도 찍음
물론 인스타나 번호교환 같은 행위는 없었고 빨간 게 나야ㅌ
ㅋㅋ신기하고 좁은 세상~! 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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