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허무하다...
08 눈 내리던날의 치욕
2010~ 이후부터 몇 년 간 이어지던 끔찍한 윤성효의 저주에 시달리다가
그 이후로 점점 상대전적에서 우세해졌으나
한창 재밌게 서로 이겼다가 졌다가 치고받으며 대등한 슈퍼매치를 유지,
한편 항상 응원만큼은 개랑에게 밀려서 언제쯤 빅버드2호점 소리 안듣고, 상암2호점 소리 듣게 하나 했는데
이번 시즌 애매한 성적 속에서 그래도 작년 재작년보다는 나은 페이스에
이젠 개랑 시즌 3전 전승 스윕에
응원 또한 2경기 연속 매진, 역대 최대 규모로 사실상 상암 2호점 말뚝 박아두고 왔음
뭔가 내가 입문한 뒤로부터 정말 존 ㄴ ㅏ 패고 ㅈㅇ버리고 싶을만큼 증오하지만
아디다스 시절 유니폼도 멋졌고, 응원도 진짜 쩔던 10년 이상 부럽게 보던 상대팀을
이렇게 3전 전승, 응원도 판정승에 강등ㄲㅏ지 친히 모시게 되니
뭔가 다 이룬 느낌의 현타가 밀려온다
10년 이상 쌓여온 염원이 이뤄지는 순간이랄까...
그래서 새벽 4시인데도 잠이 안오네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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