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전 원정 같이 갔다왔던 친구랑 함께한 마지막 수원 원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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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때 함께했던 친구 중에 한 명은 시댁 일 생겨서 못 오고 한 친구만 같이 감.
김포공항에서 리무진 타려했는데 약속시간 한참 넘어가도록 친구가 연락도 안 되고 안 나타나는거. 무슨 일 생겼나하는 걱정 + 설라에 티켓 양도글이나 올려야지 하고있는데 마참내 친구가 나타남. 공항 도착하고 보니 핸드폰 집에 두고온거 알아서 다시 택시타고 집에 갔다가 다시 왔다고....ㅋㅋㅋㅋㅋㅋ
여튼 일부러 조금 여유있게 도착해서 광교카페거리에 빵 맛있는데 있다고해서 같이 한 바가지 사옴.
본인 : 나도 맨날 경기장만 왔다갔다 하느라 여긴 처음 와봄. 다음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친구 : 또 오면되지.
본인 : (수원이 현재 강등권이라는 현실을 인지시켜 줌)
친구 : 아하, 안타까운 상황쓰. 너희 하부로 갈 확률은 전혀 없는거?
본인 : (못 알아들은 척)
사자후 부르던 중에 일류가 골 넣음. 그리고 이어지는 수원강등콜
친구 : 시작하자마자 골 넣은건 좋은데 이래도 됨?
본인 : 일단 갈겨!!!!
전반 20분경 원정석에서 환자 발생으로 잠시 경기 중단 됐을 때
본인 : 아무리 처서 지났다지만 4시 경기는 좀 무리긴하다. 나도 전에 경기 보다가 일사병 증상 온적 있었음.
친구 : 넌 어케 함?
본인 : 얼음물 마시면서 그늘에서 잠깐 쉬다가 그냥 다시 나왔지. 후반 봐야되니까.
친구 : 진짜 미친X일세 이거.
전반 말미
친구 : 너희 감독 없어졌다해서 솔직히 좀 걱정하면서 왔는데 대전전보다 훨씬 잘 하는데? 이정도면 감독이..
본인 : 크흠...!!
여튼 쫄리는 후반 경기가 끝났고 수원강등 + 밥송
친구 : 엌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 이 노래 머임ㅋㅋㅋㄲㅋㅋ 가사 하나하나가 개킹받넼ㅋㅋㅋㄲ
본인 : 우리가 이기면 부르는 노랰ㅋㅋㅋㅋ
친구 : 앜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ㄲ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재밌어함)
이어지는 우리에겐 승리뿐이다 콜
본인 : 이거 원래 수원 시그니처 응원 같은건데 우리가 하는거임
친구 : 엌ㅋㅋㅋㅋㅋㄲㅋㄲㅋㅋㅋㄲ
승리세레머니 따라하면서
친구 : 근데 이건 또 머임?
본인 : 이기면 선수들이랑 같이 즐기는 그러거임.
친구 : 이 좋은걸 대전가서 못 했다니 좀 슬픈걸?
서울을 위해 + 수원강등 리믹스
친구 : 잌ㅋㅋㅋㅋㄲㅋㅋㅋㄲ 야, 너희들 수원 놀리는데 진짜 진심이구낰ㅋㄲㄲㅋㅋ 내가 수원팬이면 오늘 잠 못잠ㅋㅋㅋㅋㅋㅋ
본인 : 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ㅋ
뒤풀이 응원하는 사람들은 보며
친구 : 저기 모여서 또 뭐하는거임?
본인 : 이겼으니까 다들 모여서 응원가 부르고 끝까지 즐기는거지.
친구 : 이 좋은걸 대전가서 못 했다니 좀 슬픈걸22222
리무진버스 막차시간도 있고해서 뒤풀이는 길게 못 즐기고 호다닥 나와서 저녁 먹었는데 존맛집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음에 또 원정오면 여기 와야겠다했더니 친구가 이제 못 만난다며? 이래서 둘이 또 개빵터짐ㅋㅋㅋㅋ
9월에는 바빠서 안 되고 10월 전북전 오고싶다고 하는데.. 친구는 북며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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