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재봉 발’ 불법 스포츠도박 수사 착수···전현직 축구선수 드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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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는 김재봉으로부터 돈을 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을 대리로 한 사람, 김재봉과 함께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데 집중되리라 예상된다. 또 불법 스포츠도박이 국내 프로 경기를 대상으로 벌어진 경우, 승부조작까지 이어졌을 개연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만일 전현직 축구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하면서 승부조작까지 가담했다면 사건의 파장은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축구협회가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문체부는 불법 스포츠 도박뿐만 아니라 홀덤펍에서 이뤄지는 불법 베팅 행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홀덤펍은 일정한 금액 이상을 칩으로 바꿔줘도, 반대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줘도 불법이다. 김재봉이 홀덤펍에 출입했다는 증언과 증거도 있다. 전직 선수뿐만 아니라 몇몇 현직 프로 선수들이 홀덤펍을 출입하면서 거액의 베팅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자자하다. 본지에 들어온 제보들을 종합하면, 전국 4,5개 구단 20대 중후반 선수들이 홀덤펍을 드나들고 있다. 몇몇 프로구단은 이미 선수단에게 홀덤펍 출입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문체부 관계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문체부 관광사업국이 홀덤펍을 유사 카지노로 보고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관광진흥법에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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