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는 진짜 웃긴 ○○○였지.

존나 안뛰어서 저 ○○○ 또 어슬렁거리네 하고 욕하려고 하면 갑자기 말도 안되는 순속으로 대쉬해서 골 박아버리던 ○○○

원정석 앞에서 골 넣으면 '니네 팀 ○○○밥이야ㅋㅋ' 라는 미소로 슬렁슬렁 세레머니 하던 ○○○. 서포터즈석 앞에서 골 넣으면 '밥값했지?' 하는 표정으로 천천히 자기 콜 다 즐기던 ○○○

나중엔 골 세레머니도 귀찮아서 안하던 ○○○

자기보다 대갈통 하나 큰 센터백들 뒷꿈치 까고 밟고 다니다가 몸싸움 당하면 누구보다 크게 구르면서 '나 죽네~~' 굴러다니던 ○○○. 파울불리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씩 웃으며 지 자리 가던 ○○○. 상대 수비수가 심판한테 항의하면 쓱 옆으로 괜히 지나가면서 '왜 그래 친구~?'하며 약올리는 것도 잊지 않던 ○○○. 

상대수비가 자기보다 느리면 다 제쳐놓고 1초 정도 기다릴 줄 알던 여유를 알던 ○○○. 

박주영 주세종을 패스셔틀로 부리던 ○○○. 주세종 패스 맘에 안든다고 짜증내던 유일한 ○○○. 주세종이 해트트릭 찬스서 패스 안준다고 나가면서 궁시렁거리던 ○○○. 근데 다카하기한테는 못 개기던 ○○○. 

심판이 카드 꺼내려는거 주워서 담으려던 유일무이한 ○○○. 

최용수가 싫어하던 짓 다 하고 다녔는데 실력때문에 최용수한테 다 용서받았던 ○○○.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전지훈련 불참, 깝치다가 패널티킥 실축, 쓸데없는 파울 등등이 있었으나 모두 용서받았던 ○○○.

성남전에 난데없이 수원FC 클래퍼 들고 온 ○○○.

아무리 잘해도 포스는 안나던 ○○○... 

선수 중 최초로 해리성인격장애생겨서 카를로스라는 다른 인격체 만들었던 ○○○...

그립습니다 아드리아노만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