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형 밑으로 모여봐

"아까 내가 운동할 때도 얘기했는데 결국은 분위기 싸움이라고. 실력의 문제가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아? 볼을 뺏겼어, 기본적으로 같이 파이팅하면서. 야, 누구라고 안 짜증나겠어? 볼을 잃어버리면? 우리 동료가? 운동할 때도 똑같아. 다 컴플레인이야. 아~ 볼 뺏겼어 또. 수비 안 내려와. 아니라고. 어? 분위기 싸움이야, 분위기 싸움. 같이 파이팅 파이팅 해주면서 결국에는 우리가 운동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이게 분위기라고. 파이팅하자, 파이팅하자 말만 하는 게 아니고. 운동장에서 싸우면서 부딪히고 말 많이 해주고 이런 게 필요하다고 우리 지금. 패스 기본적인 거 실수했을 때 짜증낼 수 있어. 아니야, 우린 지금 그거 할 때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다독여줄 때라고. 지금. 내일부터 집중하자, 우리. 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