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에 대한 TMI.
아디는 터프한 선수였음에도 상대팀 선수와 신경전이나 몸싸움을 거의 하지 않는 선수였는데
(아디가 나서기 전에 이미 5~6명이 먼저 나서서 해치웠으니 아디는 안심하라구 ^^*)
아디가 K리그 커리어에서 몸싸움을 벌인 경기 중 대다수는 수원과의 경기였다.
대표적으로 서동현, 송종국, 곽희주와 붙었었는데 곽희주와는 08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제대로 맞붙었었고 공교롭게 이 둘은 1차전 골을 기록한 선수들이었다. 곽희주는 원래 성격도 그럴만했는데 아디는 수원전만 되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불타올랐던 것 같다. 아마 라이벌리를 완벽히 이해한 선수여서 그랬겠지. 그래서 팬들이 사랑했던거고.
다름 팀과 경기 할 때는 굳이 나서서 상대방과 부딫히거나 트러블을 만들지 않는 선수였는데(전북 김형범, 김상식과 싸운 적은 있다. 근데 얘네는 예수여도 못참는 타입이었어서) 꼭 수원전에서는 더 투지를 불태워줘서 고마웠던 선수라고 올드팬들은 기억하겠지.
추가로 2010년 경남전 광대뼈 골절 이후
(이 당시에 아디의 쾌유를 기원하며 서울 구단은 아디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었는데... 기억하는 사람들 있으려나)
제주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왔고 부상임에도 진짜 온 몸을 던져 플레이하며 모든 팬의 마음을 울렸던 아디. 저러고 2차전 홈경기에서는 마스크 벗고 나와서 역전 헤딩골도 기록했었지...
아디 나무위키 가면 있는 이 사진이 바로 2차전 헤딩 역전골 넣었을 때 세레머니 사진...
아디 이야기 나오니까 급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 봄.
오스마르 이전엔 아디가 있었다.
진짜 뭐하고 사시는지 근황 좀 알려주세요ㅠㅠ
(난는 아직 아디 은퇴시즌 유니폼 택도 안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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