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분이 안풀리네 ㄹㅇ
진짜 생각안해야지 하다가도 또 생각나고 와 씨 진짜 33라운드 끝난건가?시즌초에 분위기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됐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도대체 뭘 얼마나 더해야 상스 그 이상을가지? 이생각이 계속 드는데 도대체 우린 뭘 위해서 33라운드 동안 없는시간 쪼개가며 목소리를 높이고 시간과 돈을 썼는가
난 오늘 경기가 승강플옵보다 더 쪽팔리고 더 분함
승강플옵땐 걍 우리가 한시즌 내내 죽쒔으니 약간의 대비라도 했지 그리고 결과론적이지만 살았고
근데 이건 뭐 밥상 다차려놓고 매북 역사상 처음으로 하스보내고 거기다가 무승징크스(징크스도 웃김 걍 못이기는거지)도 깰 수 있는 그야말로 진수성찬 다 차려놓고 이제 식사하세요~ 했는데 떼잉!!!!나는 다이어트 해야되서 안먹어! 하고 밥상 발로 걷어차다못해 쳐다도 안본수준임
그와중에 팀 성골이라고 우리가 아꼈던 주전급 선수는 경기진날 그 상대팀 선수 인스타가서 좋아요나 누르고있네
누굴 특정해서 비난하고 깎아 내리려는게 아니라 중고참들이 말한 '멘탈리티' 그리고 '자부심'이 이런데서 나오는거임
추측컨데 아마 분하지도 않을것이며 경기 복기조차 안했을거임.
왜 우리가 졌고 왜 내가 이런 플레이를 했는지 팀단위에서는 했을지언정 개인은 딥하게 생각을 안했을수도 있다는 말임.
그러니까 패배한날 심지어 그룹이 나눠진 바로 당일에 승리해서 좋다는 글에 보고 눌렀든 습관적으로 눌렀든 어쨌든 그런 행위자체가 나온거겠지.
나도 팬질 오래했다면 오래한편인데 그냥 좀 예전에 그 강인하고 단단한맛이 사라진게 너무 안타까움.
다들 그냥 물이야 물. 제쳐지지 않을거라는 믿음보다 불안함이 더 크고 좀 들이받아주지 하는 그런 기대를하다가도 멕아리없이 조금 태클만 당하면 심판쳐다보고 두손올리는 모습에서 오늘 지동원이 공뺏기고 태클당했는데도 바로 일어나서 쫓아가고 결국 본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다.
어차피 이거 안보고 의미없는거 아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이번시즌은 축구 안볼거 같아서 오늘만 좀 폭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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