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똑같은 직장인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지
어떤 직장인이 평일에 출근하고 두세시간 뛰다가 퇴근을 하며
어떤 직장인이 일터에 2만명, 3만명, 4만명씩 모셔다 놓고 응원을 받고
어떤 직장인이 본인 일 처리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도 받고 선물도 받고
선수님, 선수님 하면서 응원받고 칭송받냐
선수들은 '그냥 직장인' 아니야
이 팀 하나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자기 이름 등짝에 박아주는 팬들 매주 최소 몇천명씩 모셔다 놓고
지들이 준비한 축구 보여주고 어떻게든 승리 따와야 되는 '프로축구'를
본인 업으로 삼는 프로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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