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눌 형수님 공연보고 나왔다
아 물론 실제 나이로는 내가 기평보다 많은데, 축구 잘하면 형님이고 형수님 아니겠습니까? 어제가 형수님 초연이고 오늘이 두번째 공연일이었는데, 퇴근하고 연극보고 왔다. 결론적으로 축구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잠시나마 연극에 푹 몰입했던 시간이었네. 연극 후기라 홍보 탭으로 적어본다.
무려 남자 혼자 1열 한가운데를 앉아서 표 받을 때부터 뭔가 사연이 있을 거 같은 눈초리로 직원들이 바라봤지만.. 대학로 소극장만 가봤다가 이번에 예술의전당 소극장을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음. 내 비염 코맹맹한 소리까지 배우들에게 들릴 거리더라. 무대 바로 앞인데 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쩌나 했는데 시간이 훅 갈 정도로 몰입하고 나옴.
연극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잔잔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작품 보고 싶으면 추천해. 덤덤히 보고 집에 가는 중인데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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