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늦은 직관 후기 (글 많이 김)
우라와 레즈 현지 직관 했었음
도쿄 여행갔는데 할게 없어서 그 날 경기가 있는 사이타마 경기장으로 갔음
르반컵 준결승이라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들뜬 마음에 가는 도중 나무위키에서 Only Japanese라는 것을 봤는데 너무 재밌을거 같은거야 안그래도 사람도 많을거고 심지어 코어? 이 마인드로 경기장으로 갔음. 지하철에 내려 경기장으로 걸어가는데 사람들 거의 모두가 자기 깃발이 있더라고 그거 보고 1차로 충격 먹음 그리고 지하철역이랑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 존나게 멀어서 2차 충격 그리고 경기장 주위에 진짜 ○○○도 없어서 3차 충격 어쨋든 이런 충격을 가지고 경기장 안으로 입성함 들어가니까 그냥 우리 월컵 경기장이랑 비슷하더라 했는데 209 블록 들어가는 통로에 존나 멋진 걸개들이 많은거 보고 감동 먹음 경기장 3시간 전 도착한 후 좋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지역 유스 경기를 하더라고 그거 보면서 시간 때우고 담배 피고 반복하고 있는데 경기 시작 1시간 30분전 우라와 서포터 애들이 빨흰검 깃발을 들고 사람들한테 걍 주길래 나도 받고 싶었지만 쫄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걔네 중 한명이 나한테 도조 하면서 주더라 난 한국인인거 티 안낼라고 아리가또~ 하고 받음 경기 시작하기 30분전 선수들 입장함 갑자기 팬들이 우루루 일어나서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신기해서 영상을 찍으며 노래 부르고 있는데 내 오른쪽에 있는 강성 아저씨가 오마에!!@@@@@ 하면서 내 손을 치더라고 난 순간 존나 벙찌고 쫄아서 핸드폰 집어넣고 노래 부르고 있는데 존나 억울하고 ○○○같은거임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가? 이런 생각도 들어서 내가 그 아저씨 한테 파파고로 정중히 '제가 이 경기장은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제가 무슨 잘못했나요? 왜 때리셨나요?'라고 물어봤더니 그 아재가 응원할때는 영상 찍지말라고 함. 난 존나 어이가 없었지만 이 사람 문화는 이해해주자라고 생각해서 그 양반한테 와카리마시타 고멘네 라고 하니까 자기도 미안하다 하더라고 생각보다 사람이 괜찮아서 나도 혼자고 저 사람도 혼자니까 친해지려고 장난으로 파파고로 미안하시면 저도 그 쪽 때려도 되나요? 하니까 도조도조 하면서 등을 나한테 대더라고 순간 아드레날린이 폭주에서 존나 쌔게 한대 쳤는데 어색해짐... 그래서 서로 경기만 봄
이 경기가 2차전인데 1차전때 이미 요코하마한테 1ㄷ0으로 지고 와서 이 경기에서 클린시트+1골이상이 필요한 상태였는데 60분대 90분대에 한번씩 피케이골을 넣었음 두번째 골 넣었을때 이 아저씨가 나 안으면서 좋아하길래 나도 서로 안고 아레 우라와~~ 이라면서 남은 시간 보냈음 경기가 끝난 후 이 양반이 울길래 내가 Don't cry sstrong man never cry 하니까 다시 안아주더라.....
어쨋든 우라와응원가 재밌고 부르기 쉬움 수호신들 참고하셈
인종차별 없음
ㄱ경기 끝난후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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