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도 후반기 태업은 절대 아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태업을 왜해? 쟤넨 태업의 정의는 알고 저러나..
'선수가 이적을 원하는데 구단이 거부해서 완전히 무산됐을 때'
태업을 한다고 하면 정황상 빡쳐서 보내달라고 태업하나.. 하고 이해라도 가지
당시 기성용이 청용이 따라서 여름에 보내달라고 떼썼던걸로 기억하고 구단에선 에이스가 둘이나 한번에 빠지면 타격이 크니 거부하고 만류한 건 맞음. 당시 아챔 8강에 리그 1,2위 계속 유지하고 있던 중요한 시기였던 것도 맞고.
그래서 결국 타협본 게
'8월에 이미 이적 확정. 다만 6개월 후 겨울 이적시장에'
였어. 구단에서 보내주기로 얘기가 됐는데 태업을 왜해?
폼 유지해서 이적하고 잘 적응하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지?
당시 아챔 어이없게 움살랄한테 패배+FA컵 포항전 패배+청용이 빠지고 경기력 수직하강 에 팀 분위기 자체가 별로였고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그 중심에 기성용도 경기력이 떨어진 건 맞음. 동기부여도 떨어졌을거고 확실히.. 또 원래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싸움닭 이라기보단 이쁘게 볼 차는 스타일인데다가, 유럽 진출 앞두고 부상 당할까봐 몸을 좀 사리는 것으로는 충분히 볼 수 있었다고 봄.
몸 사리네 아쉽네 경기력 떨어졌네 (o)
태업하네 기셀틱 (x)
이건 분명 잘못된 반응임. 기성용이 논란을 많이 끌긴 했지만 프로의식 자체는 엄청 뛰어난 선수임. 이적 확정됐기 때문에 태업할 이유도 없고 태업할만큼 작은 그릇도 아님.
태업한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걸 뒷받침 하는게 기성용은 08년도 국대 데뷔시즌보다 09년도후반기 국대에서도 경기력이 조금 떨어져있었음.
fc로 봐도 09년도 플옵 전남전 보면 그나마 1인분 하던게 기성용이고 정조국 골 킬러패스 어시도 기성용 발에서 나왔음. 그냥 그 즈음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개망이었어
결론 : '태업' 이라는 말은 너무 기분이 나쁘다. 선수를 비난하는 말 중 최악임. 근거도 부족하고. 말도 안되고.. 그냥 당시 경기력이떨어진거다 성용이도 팀 전체도!! 백번 양보해서 몸 사렸다 정도는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근데 태업이라는 말은 11년 전 일이어도 함부로 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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