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컬보이'도 아쉬운 '강등 위기' 수원…강성진 "직접 겪어봐서 잘 알아" [현장인터뷰]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11/0001652537
경기 후 "막내여서라기보다 나올 때 아무도 안 들길래 자연스럽게 내가 들고 나왔다"라며 대형 앰프를 들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강성진은 "스플릿 들어와서 첫 경기였는데 일단 승리한 건 당연히 좋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전에 충분히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었는데 거의 4년째 팀이 그러지 못하고 나도 서울에서 데뷔하고 3년간 있으면서 계속 하위 스플릿에 있으니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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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은 "내가 20세 이하 대표팀에 나가 있고, 한국에 오자마자 거의 바로 다치면서 쉬게 돼 팀을 돕지 못했다. 밖에서 보면서 힘들었다. 형들이 워낙 잘해주고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중학교 때부터 항상 서울을 봐 왔다. 올해는 꼭 상위 스플릿(파이널A)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원FC,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결정지을 수 있었던 걸 못했던 것에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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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성진은 "중학교 때부터 (매탄중과) 만나면 '리틀 슈퍼매치'라고 그 날은 더 각성되고 그런 게 있었다"고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어쩔 수 없다. K리그 팀이 12팀이다 보니 한 경기로 이제 강등되고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걸 많이 보게 된다. 나도 재작년에 그 위치까지 내려가 봐서 아는데 선수로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 거란 걸 안다"고 평생 라이벌 수원의 상황에 대해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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