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찾아서 4편 , K-무리뉴 이정효는 어떨까?
[ 1 ] 이정효, 그는 누구인가?
안정환의 친구, 부산 아이파크의 레전드.
하석주와 남기일 밑에서 코치와 수석코치를 하다가
2022년,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해서
부임 첫 해 승격한다.
( 이우형은 몇년동안 해도 안되던데 참...🤪 )
파훼법이 나오면 새로운 전술을 가져오는 트렌디함.
무리뉴를 연상시키는 트레쉬토크를 지닌 사람.
[ 2 ] 이정효의 장점은 무엇일까?
#1 압박
이정효의 전술의 핵심은 압박이라고 생각한다.
참 기본적이지만 공격 수비를 위한 1차적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압박이라고 생각하는데, 압박이 굉장하다.
이정효의 전술에서는 핵심적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압박을 걸고, 이는 성공으로 이어져서 역습으로 작동된다.
특히, 압박 이후에서의 과정이 중요하다.
#2 자유로운 슈팅찬스
어느 구단처럼 끝까지 빙빙 돌리다가 크로스가 아니라,
각이 나오면 무조건 슈팅을 때리는 게
팀의 기본적 바탕이다.
미드필더 윙어 톱 상관없이 일단 각이 나오면 때린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득점으로 연결 된 경우도 많아지고
때문에, 광주 미드필더들은 우리 구단 미드필더보다도
득점 수가 더 많다 ( 오스마르를 센터백으로 기준 )
#3 빌드업 과정 및 전개
일단 광주는 센터백 라인이 높게 올라온 상태에서는
절대 성급하게 패스를 하지 않는다.
상대가 압박하러 와야지 그 때 패스를 준다.
상대가 압박을 걸면 팀의 대형에 빈 공간에 생기게 되며,
그 공간을 중미나 윙이 내려와서
받아주면서 균열을 만들고
또 그 빈 공간에 다른 선수가 받게 되면서 빌드업을
전개하면서 전진하는게 핵심적인 전술인데,
흔히 말하는 포지셔널 플레이를 잘 이용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도, 어느 정도의 조직력이 없으면 못하는건데,
그 색을 잘 입혀서 실전에서 써먹는 것도
대단하다고 본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먼저 패스를 주지 않는게 1차적인
빌드업의 시작요소인데, 그렇다면 의문이 하나 생긴다.
‘ 먼저 압박을 안걸면 되는거 아닌가? ’
2가지의 대답이 있다. 우선, 압박 안걸면 가만히 있는다.
계속 볼을 질질 끌고 있다가 상대가 올 때가지 유인한다.
2번째, 아까도 말했지만 광주는 포지셔널 플레이를 해서,
센터백이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개가 어려우면,
팀의 윙어나 중미들이 더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든다.
볼 잡은 사람한테 압박을 걸지 않는다고 해서,
오프더볼을 하는 선수들을 냅두는 건 위험하기 때문이다.
즉, 이 포지셔널 플레이가 광주 축구에 핵심인 것이다.
원톱도 내려와서 움직이는 모습도 간간히 보이는데,
황의조가 했던 그 역할이 생각나신다면 그 역할이 맞다.
( 물론 선수들의 센스도 좋아야된다고 생각한다 )
[ 3 ] 이정효의 단점은 무엇일까?
광주라는 팀이여서 상성에 맞았던거지,
우리 구단이랑은 또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광주는 이정효픽 영입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우리 구단은 구단픽으로 데려오는 선수가 있으니깐
프런트와의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는 요소가 존재한다.
또한, 박진섭이라는 아픔을 이미 겪은 구단이여서
애매하게 성공한 감독을 꺼려하는 편이기도 하다.
다만 이 점은 쌔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 어떤 감독도 예상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에서 더블 하고 온 황선홍도 서울에서 망했다.
우리와의 추억이 좋은 최용수도 2기에서는 망했다.
진짜 모르는거다.
무조건 애매하다고 해서 망하는건 아니다.
가장 핵심적으로 팬들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입이다.
아니 정확히는, 입이라기 보다는 트래쉬토크 때문이다.
FC서울처럼 역사가 40년이나 되고, 수도 메리트가 있는
꽤 규모가 큰 구단이라면, 상대팀들의 눈엣가시이다.
( 성적으로 눈엣가시 명단에서 제외 된 건 좀 되긴 했다 )
어떤 세금구단처럼 라이벌 호소하는 애들도 있는데,
유명하디 유명한 이정효의 트래쉬토크가
부정적으로 겹치면, 상대 팀들에게 먹잇감만 주는 꼴이다
PS.
‘저런축구’ 듣고도 서울 팬으로써
자존심도 없냐 물어본다면
'네 저 자존심 없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과거의 서울이 잘나가던 시절을 보신 분들과는 다르게
2018년 강등플옵 입문이기 때문에 2019년 제외하고는
늘 고통과 분노만 겪은 팬이기 때문에,
데이터적으로 통계적으로 상위스플릿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감독이면 그게 누구든 전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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