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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FC서울 입단, 복귀 기자회견 전문

윤영선 title: 뗑컨윤영선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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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2147227 복사

기성용 입단 기자회견 전문

 

 입단 소감

 일단 이 자리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긴 시간 동안 기다려왔고 한국 K리그에 서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는데, 드디어 오게 돼서 상당히 행복하고 기대도 많이 되고 앞으로 팬들에게 정말 좋은 축구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서 많은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고 또 그동안 여러모로 과정이나 이런 것들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마음이 편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의응답

 많은 분들이 기성용 선수가 필드에서 뛰는 걸 오래 못 봐서 몸 상태가 궁금한 것 같다, 언제쯤 실전에 뛸 수 있나?

 일단 지난 1년 동안 제 축구 인생에 있어서 저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라운드를 떠난 적이 많이 있었고, 부상이나 이런 부분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심각하진 않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스페인에서 치료를 조금 받는 데 있어서 좀 한계가 있어가지고. 심각한 부상은 절대 아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길어지다 보니까 컨디션, 부상치료 시간이 좀 지체됐던 것 같다. 지금은 밖에 나가서 뛰고 있다. 경기를 언제 나갈지는 팀 훈련에 합류해봐야 하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 그래도 8월 정도에는 생각하고 있다. 8월에는 분명히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경기장 안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특별하게 어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말씀드렸듯이 경기를 뛴 지가 조금 됐고, 시간이 돼서 아무래도 이제 경기감각이나 체력적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서두르지 않고 시간은 많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다.

 

 (영어 질문) - 한국에 돌아온 이유

 한국말로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외국에서 이제 11년을 뛰고 돌아왔는데 항상 제 마음 속에는 언젠가는 제가 다시 꿈을 꿨던, 꿈을 이루게 해줬던 K리그에 복귀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언제가 되느냐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일단 제가 1월에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좀 더 건강하고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을 때 돌아오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외국에서 좋은 모습을 더 보이고 한국에 오는 것도 좋지만 제가 팀에 기여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기를 생각했을 때 지금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요. 항상 제 마음속에는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시고 서포트해주신 분들에게 제가 잘 성장해서 돌아왔다는 얘기를,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바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바람들이 이젠 때가 된 것 같고 한국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영어 질문) - 서울의 상황에 대해

 뭐 지금 사실 제가 인제 아직 팀에는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의 상황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어찌됐건 FC서울이라는 팀이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저는 반등할 수 있는 실력과 선수들의 그런 의지와 이런 것들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물론 그런 분위기들이 쌓이다 보면 축구라는 게 어려운 시간들이 계속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FC서울이 K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될 거라 믿고 있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30일에 서울과 울산이 만나 쌍용더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소감이 어떤가?

 어제까지도 청용이랑 대화했었고 항상 지금 상황서는 같은 팀에서 뛸 수 없다는 게 안타깝고, 어렸을 때부터 같이 생활하면서 항상 그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같이 좋은 추억을 남기고 마무리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 상황이 안타깝게도 지금은 벌어지지 않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청용이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일단 아직 제가 몸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경기에 당연히 출전하고 싶고, 청용이와 영국에 있을 때도 상대팀으로 한 번 맞대결을 했었는데 저한테는 되게 특별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항상 존경하고 좋아하는 친구기 때문에, 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리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나게 되면 기분이 묘할 것 같고. 그라운드 안에서 청용이나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팬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청용이와 같이 팀에서 만나게 된다면 저로서는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마음이 변했나

 일단은 지난 이제 겨울에는 뭐 많은 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때는 저도 협상하는 과정에서 섭섭한 부분이 당연히 있었고, 구단도 마찬가지고. 서로 의견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서 조금 갭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스페인에 갈 때도 사실 이제 고민을 많이 했다. 스페인에 갈지 말지를 고민했고 6월까지 마음을 추스를까도 생각했다. 스페인에서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과도 떨어져 있으면서 가족들에 대한 생각도 깊어졌고 지금 이 시기에 가족들을 데리고 외국에 나가는 것도 고민이 있었다. 제 마음 한편으로는 K리그 복귀를 항상 염두하고 있었다. 그런 것들이 2차 협상에서 서로가 이해해줬고 제가 뭔가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이 팀에 다시 뛸 수 있게끔 구단 관계자분들, 모든 분들이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그 때 제 감정이 상하지 않았다고는 모든 분들이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얘기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지금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위해 희생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될 것이다) 팬들이 많이 답답해하셨을 거고 지켜보는 입장에서 저도 본의아니게 많은 분들에게 좀 힘들게 해드린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응원해주실 거고,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면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복귀 얘기가 나오면서 SNS에 메시지가 화제가 됐다. 구자철에게도 빨리 한국 돌아오라고 남겼는데 기성용 선수를 비롯해서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복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얘기하신 게 있는지

 아직 계약이 돼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항상 그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마무리할 것이며 어떻게 저희가 받은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을까에 대해서 자철이도 마찬가지고, 청용이도 그렇고. 저희가 그 나이가 됐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나눈 거 같다. 자철이는 제가 얘기 안 해도 K리그를 정말 사랑하고 위해주는 친구기 때문에 나름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약기간이 끝난다면 자철이도 결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얘기를 안 해도 그 친구는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알고 있어서 자철이도. 자철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용수 감독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기대된다. 2월에 코칭스태프 얘기가 들어갔는데 그 뒤로 어떤 대화를 했나

 일단 팀을 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이 팀에서 내가 어떤 걸 줄 수 있을까, 그 다음에 제가 경기장 안에서 얼마만큼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나 이런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실 금전적인 거보다는 저는 그런 것들을 추구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1월에 이해관계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조금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감독님과도 통화를 했고, 아직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통화했고 이 팀에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역할인지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제가 가진 걸 보여줄 수 있게끔 대화가 끝났다. 지금 FC서울에서 제 포지션에 선수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 게 사실이다.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고 이 선수들과 같이 협력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일단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다음에 기존에 선수들과 최대한 호흡을 잘 맞춰서. 특히 주세종 선수와는 대표팀에서 많이 경험했고 월드컵도 뛰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주영이 형, 요한이 등 제가 아는 친구가 많기 때문에 편안하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11년만에 K리그에 왔고 경기를 봤을 거 같은데, 울산과 전북이 선두권이다. 봤을 때 K리그의 수준, 울산과 전북의 축구를 어떻게 보나

 스페인에서는 시간이 많아서 K리그를 자주 봤다. 일단 수원... 아니, (절레절레) 전북이나 울산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한 단계 다른 차원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들도 포항이나 강원도 마찬가지고. 상주도 마찬가지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선수들의 플레이가 상당히 유기적이었고 특히 청용이가 들어왔기 때문에 울산 경기를 보면 정말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선두권팀들은 상당히 좋은 경기를 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서울 경기를 많이 봤는데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는다면 그런 것들이 보였던 것 같다. 자신감적인 부분에서 소극적인 게 보인다. 제가 경험했던 K리그, 물론 지금은 11년이 지났고 달라졌지만 제 생각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모든 팀들이 조금 더 집중하고 경기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다면 경기력이 크게 차이나는 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이제 전북이나 울산 같은 경우에는 대표선수가 많기 때문에 그 두 팀을 제외하고는 다시 서울이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11년 만에 돌아왔는데, 11년 전의 서울은 우승을 다투는 팀이었고 지금의 서울은 그와 거리가 멀다. 투자도 좀 줄어든 것 같고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나

 제가 있을 때는 FC서울이 스타플레이어도 많았고 항상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막상 팀에 들어와서 경기해보면 느끼겠지만 아쉬움이 있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저뿐 아니라 서울의 모든 팬들도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더 넓게 나아가서 많은 한국축구를 바라보는 팬들도 FC서울이란 팀이 좀 더 우승을 향한 경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K리그에서 모범이 되고 이끌어줄 수 있는 구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왔다고 해서 이 팀이 바로 바뀌거나 그렇다곤 생각하지 않는데, 일단 제가 와서 저도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분명히 이 팀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서도 이제 어떻게 방향을 잡아갈진 모르겠지만 느끼는 게 많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 후반기와 내년부턴 구단에서도 팀을 재정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끌고 갈 거라고 생각한다.

 

 원래 계약기간이 1년 6개월로 알려졌는데 3년 6개월이 됐다. 오랫동안 계약을 맺게 된 생각은

 일단은 기사를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고 제가 일단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의 측근, 관계자들이 많이 얘기가 나온 거 같다. 사실 단기계약, 짧게 계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도 조금 구단의 그런 사랑이나 이런 것들이 저는 확실히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런 얘기가 오간 적이 없다. 기본적으로 2년 6개월 그리고 3년 6개월. 왜냐면 저도 적응하고 팬들에게 보여줄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도 기간이 긴 게 편했다. 또 오래오래 제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서로 크게 문제가 없었다. 처음부터 물론 이제 협상이란 게 바로 한 번에 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저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요. 몇 년이 됐던 간에 그라운드에서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목표로 하는 거기 때문에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입단 과정에서 유럽생활은 정리한 것 같은데 마무리가 코로나 때문에 좋지 않았다. 유럽생활 마친 소감을 듣고 싶다

 지난 1년 동안 좀 저답지 않은 축구인생이었던 것 같다. 그라운드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그라운드에 서질 못해서 제 입장에서도 답답함이 많았다. 축구선순데 축구를 못 하니까 제 입장에서도 좀 힘겨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제가 스페인에서 많은 생각을 했을 때 그동안 참 바쁘게 많이 살았던 것 같다. 절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었고 대표팀과 소속팀을 왔다갔다 하면서 10년, 11년 동안 참 바쁘게 살았는데 1년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지만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로써 좀 더 유럽에서 더 멋지게 마무리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하고 싶은 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래도 저는 10년 동안 그곳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고 남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해 만족한다. 지금은 지난 1년 동안 조금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건 사실이었던 것 같다. 모티베이션도 부족했고 축구선수로서 가져가야 할 모티베이션이 떨어졌던 것 같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다 보니 어떤 모티베이션을 갖고가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K리그에 오게 되면 사람들이 매주 제게 큰 기대를 할 거고 기대에 못 미치면 분명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그런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한국에 오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유럽생활에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대로 외국으로 떠날 때 그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만족한다. K리그에서 다시 큰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하면 제2의 전성기가 올 거라 확신한다. 기대가 큰 건 사실이다.

 

팬들이 K리그 그라운드에 선 기성용 선수를 빨리 보고 싶을 텐데 준비하는 방식이 몸을 만들어 들어오는 게 있고 뛰면서 체력을 올리는 게 있다. 어떤 방식을 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나

찾아보니까 풀타임 뛴 게 작년 4월 리버풀전이다. 저도 제가 축구인생에서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이 없어서 저도 궁금하다. 제가 궁금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단 경기감각이라는 것은 경기를 뛰지 않으면 끌어올리는 게 참 한계가 있다. 제일 좋은 것은 경기를 뛰면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데 그것은 감독님과 팀의 상황에 맞춰져서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그거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지금 부상 이런 걸 떠나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시간이 됐기 때문에 제가 언제쯤 100% 아니면 정말 자신했던 몸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는 말씀을 못 드릴 것 같다. 중요한 건 그 몸상태가 돌아왔을 때는 분명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최대한 부상당하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몸을 제대로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다시 한 번 부상에 대해서, 엄청난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면 조금씩 이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몸을 만들어서 경기장에 나가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팀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도움을 주고 싶은데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고려해서 몸을 만들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까 기성용 선수가 K리그에서 제2의 전성기가 올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자주 보이면 대표팀 복귀 제안이 올 수도 있다. 어떻게 보나

민감한 질문인데요, 하하... 뭐 일단은 제가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력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듯이 제가 몸이 다시 정상으로 올라온다면 경쟁력 부분에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몸을 빨리 만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제 목표고요. 모르겠어요. 대표팀이란 곳은 제가 그동안 10년 동안 경험을 했지만 상당히 부담이 많은 곳인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물론 엄청난 큰 자리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그런 부담도 사실 크고 제가 나이를 점점 더 먹어가기 때문에 제가 과연 어린 선수들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을 때 쉽지 않은 자리인 것 같다. 물론 좋은 상태로, (대표)팀이 어렵게 돼서 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면 제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지금 제 생각에는 팀도 잘하고 있고 후배들도 잘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일단 (서울)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첫 번째 목표기 때문에.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일단 지금 상황에선 (대표)팀이 잘 안정돼있고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경기 뛴 지 오래됐고 그래서 아직까지는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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