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설위원 데뷔 하대성 “기성용 복귀로 서울 순위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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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정팀 서울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서울은 12라운드 현재 11위다. 단점을 지적하는 부분이 조심스럽다면서 “공격수 페시치가 조금 더 활약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오스마르의 부상도 부진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 위원은 11년 만에 복귀한 기성용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2006년 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09년까지 80경기 출전 8골·1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21일 서울에 복귀했다. 하 위원은 “기성용의 합류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버텨주면 팀은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능력 있고 경험 많은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한데, 그걸 기성용이라면 할 수 있다. 기존 고참인 고요한, 박주영과 함께 기성용이 추가된다면 확실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울의 순위 상승도 예상했다. 하 위원은 “기성용의 기량은 누구나 인정한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빌드업에 능하고, 한방에 위협적인 상황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기성용의 복귀로 서울의 순위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울산 이청용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K리그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성용을 보려는 팬들이 많아져 시청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하 위원은 기성용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건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는 “K리그는 유럽과 비교해 날씨나 잔디 등 환경이 많이 다르다”면서 “특히 팀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 무리할 수도 있는데, 매 순간 부상을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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