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가 사라진다는 생각은 안 해봤지만... 나상호 "반드시 이겨서 만회해야 한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16/0000129454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나상호는 "돌파나 경기력은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골이 들어가야 좀 더 올라가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데 오늘 찬스에서 자신 있게 슈팅을 과감하게 했어야 했다. 기교를 부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기교를 부려서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쉽게 놓친 찬스에 대해선 "골키퍼 방향만 바꾸자란 생각으로 찼는데 임팩트가 덜 되어서 볼이 굴러 갔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득점왕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나상호는 현재 12골로 포항스틸러스 제카와 공동 3위이다. 울산현대의 주민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티아고가 나란히 16골을 기록하고 있어 나상호가 득점왕을 차지하려면 2경기에서 최소 4골을 넣어야 한다. 그는 "한 경기 해트트릭이나 4골 넣는 선수들도 있다. 다음 경기 수원인데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오다 보면 저한테 공간이 많이 나서 찬스가 날 수 있다. 우리가 다득점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맞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상대가 수원인데 만약 서울이 이기면 12위 수원은 11위 강원FC 결과에 따라 다이렉트 강등을 당할 수도 있다. 수원이 만약 2부로 간다면 다음 시즌은 슈퍼매치가 리그에서는 열릴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나상호는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은 슈퍼매치다. 슈퍼매치가 사라진다는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최악의 상황이면 사라지게 되지만,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슈퍼매치가 사라지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하다. 라이벌전 한 경기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잘 준비할 것이다"라며 냉정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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