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규정 정독 이후 활동 바랍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칼럼

FC서울 16번의 저주.txt

섹시치 388

14

4
https://fcseoulite.me/free/2164011 복사

image.png FC서울 16번의 저주.txt



FC서울은 2010시즌을 앞두고 기성용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승팀 전북현대에서 하대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


하대성이 선호하던 번호는 7번이었는데, 이미 김치우가 그 등번호를 달고 있었고


빈 번호 중 김치곤이 이적해 빈 등번호 22번을 달기로 하였다.


그러나 카카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고명진이 22번을 달아도 되겠냐고 요청하였고


하대성은 흔쾌히 수락하며 22번을 내주고 고명진이 달던 16번을 달게 되었다.



그리고 하대성은 박스투박스의 표본을 보여주며 기성용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버렸고


33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의 리그와 리그컵 더블달성의 주역이 되었다.



그러나 2011시즌을 앞두고 황보관 감독으로 바뀐 서울은 무슨일에선지 동계훈련에서 10명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부상당하며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하대성도 그 중 하나였다.


4~5월 경 다소 늦은 시기 시즌을 시작했고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렸지만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를 절반가량만 뛰고도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


이후 FC서울의 주장을 역임하였고, 2012시즌과 2013시즌은 큰 부상 없이 풀컨디션으로 팀의 우승과 ACL 준우승을 이끌며 국가대표에도 선발되어 잠깐이지만 주장을 맡는 등 맹활약하였고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발되었다.


이후 하대성은 중국의 베이징궈안으로 이적하며 첫 번째 서울생활을 마치게 된다.


하대성이 4년간 서울에서 이뤄낸 커리어는 다음과 같다.


리그 우승 2회 (2010, 2012)

ACL 준우승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2011, 2012, 2013)


괜히 상암의 왕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image.png FC서울 16번의 저주.txt



14시즌 강승조


서울은 하대성의 이적공백을 경남에서 주장까지 역임한 미드필더 강승조를 FA로 영입하며 메우고자 하였다.


ACL 조별예선 중국의 베이징궈안을 상대로 멋진 프리킥골을 넣으며 팀에 손쉽게 적응하는 듯 하였으나


강승조는 하대성이 보여주었던 모습의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였고


미드필더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하대성이 없자 고명진의 폼도 덩달아 수직낙하하며 서울은 부진을 겪게 된다.


강승조는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꾸준히 부여받았으나 월드컵 이후로 고요한에게 밀리며 벤치로 내려가게 되었고, 이후 경찰청으로 입대하고 전역 후 바로 계약해지하며 짧은 서울생활을 마쳤다.


17경기 1도움(리그만)




image.png FC서울 16번의 저주.txt

15시즌 정승용


동북중-동북고 성골유스 출신으로 서울에서 꽤나 오랜 시즌 있었으나, 32번만을 달던 정승용은 2015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등번호의 절반인 16번으로 변경하였다.


당시 정승용은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최용수 감독의 권유에 따라 자신의 왼발 킥력을 살린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김치우의 백업경쟁을 하게 되는데


비슷한 시기 포지션 변경을 한 고광민과 갓 데뷔한 심상민이 경쟁구도에서 앞서갔고, 정승용은 2015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음은 물론 벤치조차 앉지 못하였다.


이 시즌을 끝으로 정승용은 당시 K리그2에 있던 강원으로 이적해 지난시즌까지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올시즌을 앞두고 군에 입대하였다.



0경기



image.png FC서울 16번의 저주.txt


16시즌 심제혁


오산고 프로 1세대로 황현수, 윤승원 등과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팀에 입단하였다.


R리그만 주구장창 뛰던 동기들과는 다르게 심제혁은 빠르게 1군으로 올라왔고


데뷔전이었던 FA컵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승승장구 할 것처럼만 보였다.


당시 빠른발과 폭발적인 드리블, 작은 키에도 강한 몸싸움과 슈팅력을 갖췄던 심제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를 연상시켰고


심제혁의 데뷔전을 본 필자는 저○○○ 무조건 리그 씹어먹는다고 생각했다.


하파엘, 김현성, 박희성 등과 경쟁하던 14시즌과는 다르게


박주영, 아드리아노, 윤주태 등과 경쟁하게된 15시즌부터 기회가 점차 줄어들게 되었고


16시즌엔 데얀까지 영입되며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게된다.


이로인해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꾀하기도 했고, U-23조항을 이용해 몇경기 출전하긴 하였으나


별다른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듬해 성남FC로 임대이적하였으나 23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 한개도 쌓지못하며 쓸쓸히 돌아왔고


작년까지 내셔널리그를 전전하다 올해 어디로갔는지 감감무소식이다.




여담으로 14시즌 슈퍼매치에서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투입되었는데


투입되자마자 미친듯이 뛰며 상대수비수와 비벼주면서


고요한의 극장골을 유도해냈다.




5경기 1도움



image.png FC서울 16번의 저주.txt


17~19시즌 하대성


3년간의 아시아 생활을 마치고 2017시즌 하대성이 다카하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복귀하였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다카하기지만, 수비력이 부족해 황선홍 감독체제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과


아시아쿼터인 다카하기보단 한국인 하대성이 낫지않느냐는 의견이 주였고


다카하기가 직전시즌 FA컵 결승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준우승의 원인중 한 명으로 지목되었던 것과


하대성이 서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인해 꽤 괜찮은 트레이드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하대성은 지난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데다 FC도쿄에서도 반년만에 방출통보를 받고 바로 다른팀으로 임대됐을 정도로 폼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고 


2011시즌 절반정도를 잔부상으로 날렸던 유리몸기질이 있던 그였기에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실제로 프리시즌을 부상치료하는데만 보냈으며


다행히 빠르게 복귀하여 강원과의 리그 첫경기에 교체출전하여 복귀경기를 치뤘으나 이후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2~3달가량 결장하게 되었고


6월 말 열린 슈퍼매치에 깜짝 선발로 복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데다 득점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리는 듯 하였다.




그러나 이후 몇경기 뛰다가 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여야 했고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2018년 9월 경에서야 다시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후 하대성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승강PO 1차전에서 호물로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던 경기에


권진영 열사님의 맹활약과 함께 감각적인 킥으로 조영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어냈다.


이후 무사히 2019시즌 동계훈련에 참가하며 드디어 부상없는 완전체 하대성을 볼 수 있는 듯 하였다.



2019시즌 초반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교체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비다


별다른 접촉 없이 갑자기 부상을 호소하였고 바로 재교체되었고 약 4~5주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서울은 고액주급자들을 대거 쳐내 선수뎁스가 상당히 얇았고, 하대성은 중원에서 알리바예프, 고요한에 이은 3옵션으로 팀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그러나 하대성은 이후 회복할만하면 다시 부상을 당하였고, 시즌이 끝날때까지 복귀하지 못하였다.


이미 수차례 부상으로 인해 2017, 2018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요청하였으나 하대성의 재능을 아까워하던 황선홍, 최용수감독이 만류하며


멋있게 한시즌만 보내보자는 권유에 따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 2019시즌이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후 하대성은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은퇴를 하였고, 서울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였다.



현재 하대성은 얼마 전 해설위원 데뷔전을 치루며 제 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였다.



19경기 1골 1도움


image.png FC서울 16번의 저주.txt

2020 주세종



서울의 유일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은, 전역 전 자신이 달던 6번이 아닌 


자신의 롤모델 하대성의 번호인 16번을 이어받으며 두 번째 상암의 왕을 꿈꾸게 된다.


이웅희의 이적으로 인해 부주장에 임명되며 주장인 고요한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주장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게 되었다.


그러나 주세종이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오스마르가 있었고


주세종은 한 칸 올라간 중앙미드필더에서 박스투박스 역할을 맡게 되었다.


현역시절 하대성의 등번호, 완장, 역할까지 그대로 물려받은 듯 하였으나


주세종은 이 위치에서 적응하지 못하며 새로 영입된 한찬희에게 밀리게 되었고


오스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제 포지션에 뛰게 되었지만 폼이 회복되기는 커녕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이끄는 등 


작년까지만해도 브라질상대로 롱패스 쭉쭉 날리던 그 선수가 맞는지 의심될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있다.


기성용의 복귀로 인해 주세종의 입지는 더욱 힘들어질 예정이다.


8경기 1도움



요약

14시즌 강승조 (망)

15시즌 정승용 (폭망)

16시즌 심제혁 (폭망)

17시즌 하대성 (망)

18시즌 하대성 (망)

19시즌 하대성 (망)

20시즌 주세종 (망)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4

  • 바이올렛에버가든
    바이올렛에버가든
  • 잼아저씨
    잼아저씨
  • 혜구구
    혜구구
  • Quartz
    Quartz

  • 코로하
  • 한승규
    한승규
  • 깡통
    깡통

  • 린가드10

  • 피어나
  • 청하
    청하
  • 엄태진
    엄태진

나와 다른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뒤로가기를 누르시거나 분리하기 기능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 휴대전화 인증 전면시행 및 제휴사이트 개편 안내 7 title: 루피혜구구 7시간 전17:07 751 0
공지 공지 서울라이트에서도 작은 금액이지만, 모금에 동참하였습니다. 31 title: 루피혜구구 1일 전18:33 2381 +148
공지 자유 [대구 홈] 선예매 구하는 사람 / 선예매 해줄 사람 / 티몬 스타디움 투어 / 티켓 교환 및 양도 문의 등 이 글 댓글로 37 title: 미니멀라이즈임멍청 3일 전14:59 2208 0
공지 공지 가입일 제한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가입이 가능하게 전환합니다. 11 title: 루피혜구구 24.05.02.01:37 3064 0
공지 공지 설라 분위기와 관련하여 회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공지 (개개인 의견/표현 존중 요청) 26 title: 루피혜구구 24.02.06.15:56 8746 +133
공지 후원/예산 서울라이트에 후원 해 주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라이트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닉네임 옆에 아이콘을 달아드립니다. 21 title: 루피혜구구 23.09.21.05:05 20810 0
공지 공지 레트로 / 경기 티켓 / 선수카드 교환 및 판매는 중고장터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22 title: 루피혜구구 23.08.18.15:40 16072 +17
공지 후원/예산 서울라이트의 개발·유지보수를 위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7 title: 루피혜구구 23.08.17.15:47 9804 0
공지 북슐랭가이드 북슐랭가이드(서울) 지도 공유 30 title: 루피혜구구 23.05.17.22:48 12859 0
공지 공지 글 쓰기 가이드라인 (꼭 지켜주세요) 21 title: 루피혜구구 22.03.30.22:22 14434 +74
공지 공지 FCSEOULITE 관리규정 [2023.08.17 개정] 7 title: 루피혜구구 22.03.30.22:18 23090 +25
자유 일인시위 후기입니다. 46 title: 치타스일일사 5시간 전19:06 1903 +388
자유 방금 이근호선수를 만났어요... 23 서울의린가드 5시간 전18:47 2212 +314
자유 1인시위 끝+2차 시위 계획중 24 title: 미니멀라이즈북토그래퍼 5시간 전18:46 1555 +279
자유 종범이가 서울 선수라 행복하대 19 title: 하트기성용눈물을마시는새 5시간 전18:39 1705 +233
344 칼럼
image
title: 미니멀라이즈임멍청 24.05.10.15:51 1342 +12
343 칼럼
image
title: 슬릭백 오스마르개천강등 24.04.27.18:08 1459 +163
342 칼럼
image
title: 슬릭백 오스마르개천강등 24.04.24.02:58 2078 +125
341 칼럼
image
title: 슬릭백 오스마르개천강등 24.04.21.16:05 1994 +171
340 칼럼
normal
title: 레드벨벳 슬기2웬디 24.04.17.14:59 258 +16
339 칼럼
image
title: 뗑컨Nariel 24.04.10.02:06 177 +12
338 칼럼
image
title: 슬릭백 오스마르신천역 24.04.02.14:42 1931 +210
337 칼럼
image
Ki168 24.03.03.11:39 198 +10
336 칼럼
normal
title: 뗑컨조영욱으로갈아탐 24.03.02.20:30 137 +10
335 칼럼
normal
title: No.4 김남춘잼아저씨 24.03.02.17:31 159 +8
334 칼럼
image
title: 뗑컨Nariel 24.02.15.23:30 186 +10
333 칼럼
image
title: 황족서울조르지훈 24.01.18.08:40 1663 +142
332 칼럼
image
title: No.4 김남춘킴기동 24.01.08.19:16 132 +10
331 칼럼
image
title: 황족서울권혁준 23.12.30.19:07 1767 +109
330 칼럼
image
title: 황족서울권혁준 23.12.26.17:52 1281 +129
329 칼럼
image
title: 슬릭백 오스마르작은거인고요한 23.12.23.21:12 122 +10
328 칼럼
image
title: 슬릭백 오스마르작은거인고요한 23.12.23.12:45 177 +14
327 칼럼
image
title: 황족서울권혁준 23.12.22.18:23 1390 +125
326 칼럼
image
See you, 5smar. 8 북념글
title: 도지떡상윤일록 23.12.22.03:41 847 +89
325 칼럼
image
title: No.4 김남춘킴기동 23.12.20.22:00 16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