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익버러지 주먹감자때도 똑같은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제일 무서운게 뭐냐면 아예 날조는 힘을 금방 잃지만 어느정도 사실에 기반해서 부풀려지는 살이 정말 무섭거든요
익버러지 주먹감자때도 끝나고 서포터즈석으로 격양된 항의의 제스쳐를 한것이 정말 잘못이었지만 엄밀히따지면 주먹감자는 하지않았습니다.
근데 안익수가 끝나고 "격양된 제스쳐를 팬들에게 보였다"와 끝나고 "주먹감자를 날렸다" 이건 사람이 받아들이는 심리적 차이가 매우 큽니다. 후자는 커뮤니티를 달구기에 아주 딱이었죠
이런 상황은 보통 바로 잡아주면 쉴드충 소리나 듣고 따지고 보면 또 잘못이 있기때문에 반박할수도 없습니다
그냥 이번 박동진도 똑같습니다. 끝나고 올라온 썰들은 사람들의 상상력에서 마치 메시가 베르나베우에서 관중석샷 한것을 상상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영상을 보니 그냥 흔한 격양된 선수들이 지 분에 못이겨 광고판샷하고 라커룸 들어가서나 ㅈㄴ 혼날 짓이었습니다.
그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미디어에서 무언가 잘못한거에 대해서 부풀려지거나 조금 과장되어도 그건 합법이다라는 기저를 극도로 싫어하기때문에 한번 얘기나 꺼내보는겁니다ㅎㅎ
동진이가 개짓거리를 안했다는게 아니라. 끝나고 팬들한테 가서 해명이라도 했으면 성숙한 선수였을텐데 말이죠
아무쪼록 담경기에선 잘 팬들이랑 화해했으면 좋겠네요
축구얘기말고 미디어적인 고찰 똥글로 봐주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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