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진짜 욕 좀 적당히 합시다.
대구에서 오늘 아침 10시 기차타고 상암와서 경기 봤는데
진짜 원정경기는 많이 갔었는데 홈 경기는 처음이어서 기대 엄청하고 갔었다.
N석에서 같이 뜨겁게 응원하고 싶었는데
오늘 경기를 져서 참 많이 아쉽고 실망감이 크다.
근데 진짜 이거 하나는 꼭 말하고 싶다.
N석에서 응원하는 사람들 중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하는 사람들 많던데
오늘 N석 골대 뒷쪽 부분에서 중간 위치 쯤?
통로에서 3번째 자리 빡빡머리랑 그 옆옆에 비니 쓴 녀석
중학생 정도로 되보이던데
90분 내내 패드립 치는게 진짜 가관이더라.
○○○끼 뭐 그런건 애교로 받고
부모가 한명이냐, ○○○가 남자냐, 할머니 밑에서 커서 그렇냐, ○○○가 없냐 등등
하... 진짜 눈 찌푸리게 만들던데
앞에 어린애들 2명 데리고 온 부부가 있었는데 욕 칠때마다 참 그 부모들은 어떤 심정이었을지 참...
애들이 욕할때마다 계속 쳐다보던데 부끄럽진 않은지 묻고 싶다.
물론 이 애들 뿐만이 아니라 N석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 하는 사람들 많은거 오늘 알게 됐는데
답답해서 욕하는 것도 어느 정도 껏 해라.
욕하면서 카타르시스 느끼는 거 마냥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뿌듯한 표정도 짓고 하던데
이러한 팬이면 경기장 오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그냥 혼자 컴퓨터나 티비보면서 욕해라 괜히 주변 사람마저도 기분 더럽게 만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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