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슈퍼매치 후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걍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슈퍼매치 4번을 다 이기는 것은 힘들었을거야.
그럼에도 나락 보낼 수 있는 찬스 + 마지막 홈 경기 등등 다양한 이유로 어제 경기 진게 크리티컬 하긴 하네.
전술? 응원? 떠나서 결과로 졌으니 다 진거 맞아.
늘 개랑이 응원으로 부들대는 게 우스웠던 것은 우리가 결과로 이겼는데 응원도르가 무슨 소용이었겠어.
이런게 1도 의미없기 때문이지.
개인적으로 우리 팬들은 정말 1등이야.
그 추운 날에도 다들...
나도 몸도 성치 않은 와이프 데려갔다가 고생만 시키고 왔네.
차라리 욕하면 다행인데,
이제 당분간 FC서울 경기는 안보고 싶다는
그 말이 진짜 슬프더라.
슈퍼매치 끝나고는 늘 개랑팬 회사 동기랑 술을 먹곤 했는데,
그날은 진짜 먹기싫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한척은 해야 했기에
둘이 소주 13병 먹고 집에 왔다.
그 여파가 출근일인 오늘까지 오더라?
차라리 하스 간 김에 그동안 기회주지 않았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지.
우리 명분은 '팬들한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였잖아?
그렇기 떄문에 지금까지 풀 주전으로 계속 경기 치뤄온거였고.
결과론적이지만 너무 슬프다 ㅋㅋㅋ
우리 스스로 보낼 수 있는 찬스에서 보내지 못했기 떄문에
인천한테도 무시받는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데
이 나비효과가 또다른 아픔으로 올런지는 두고봐야겠지.
추천인 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