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시즌 현재의 욘스를 성적과는 별개로 못 까는 이유, 사랑하는 이유 - (낭만충임)
1. 어린시절 브라운관 속 물결무늬 태극유니폼을 입은 소년 욘스는 내게 축구의 신 그 자체였고, 자기 말마따나 애고 어른이고 그 시절 암흑기를 (imf당시) 헤쳐나가게 해준 하나의 원동력이었고 사람들의 삶의 희망이었다. 실제로 욘스 얘기만 나오고 티비에 욘스만 나오면 사람들이 울부짖었음
2. 2002년 월드컵 때 당시 축구본 사람들은 뭐 말 안해도 알거고
3. 그러던 그가 FC서울에 돌아왔다고하더라. 내겐 축구의 신이 서울이란 팀에 강림한거나 마찬가지였고, 그때부터 나는 FC서울의 팬이 되었다. 즉 FC서울의 팬을 만들어준 사람임
4. 너무나 가난했던 20대 시절에 난생 처음으로 FC서울이라는 팀이 내게 해외를 나가게 해줬으며(주말에 노가다존나햇음), 아챔 결승이라는 꿈을 꾸게해줬고, 내게 자부심을 심어줬다.
5. 그리고 이어진 트로피 콜렉트와 돌아와서 소방수까지 해줬던 그 고마움들...
이 모든것때문에 나는 욘리타가 되었고.
작금의 사태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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