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근처 살아서 부천 경기 자주보러 갔는데 말야
뉴비들에겐 이상한 제목이지만
96~00년까지 부천에 경기장이 없어서
목동종합을 홈으로 치렀는데
(부천에서 목동까지 섭팅 오는 울트라스 간지긴 했네)
그때 니폼니시 감독에 윤정환 김기동 윤정춘 이을용 미드, 이임생 강철까지 중원에서 썰어나오는 거
사이드 전환하는거, 부분전술까지 진짜 개지렸다.
부천이 자기네 동네로 돌아간 이후
그냥저냥 여기저기서 개축 보다가
귀네슈 축구를 처음 접하고 그 쾌감을 잊지 못한다.
니포 축구의 좀 더 거친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니포는 점잖은 사람인데 반해
세뇰은 인간 자체가 존나 파이터에 스타성이 넘치고
전술도 보다 실험적이고 적극적이어서
매력이 오만데서 다 터졌지.
그 시절 부천 축구가 개지리는 축구였다면
적어도 내게 귀네슈 축구는 지린다 못해 흘러 넘치는 축구.
○○○ 이게 된다고? 이렇게 재밌다고?
그런데 ○○○ 우승을 못한다고?
그때 못 안겨준 우승컵 들러 제발 오십쇼.
물론 빡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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