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니 기성용이 서울 다시 돌아온게 신기하긴 하다 ㄹㅇ
청용이가 여름에 나가고, 나는 겨울에 이적하는 걸로 정리된 이후에도 안타까움은 있었다. 내가 나쁜 놈이 됐다고 할까. 팀은 초반에 잘 나가다가 후반기 막판에 조금 떨어지면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남드래곤즈와 승부차기를 했는데, 하필 내가 못 넣었다. 그전에도 몇몇 팬들이 ‘기성용 열심히 안 한다’, ‘쟤 마음 떴다’라고 했는데 끝도 이상하게 나버렸다.
당시 기록을 보면 4골 10도움으로 K리그에서 가장 잘한 시즌이었는데, 억측과 예기치 못한 이별로 마음이 아프게 떠났던 게 기억난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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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블로그 글 내용임.
서운했을만도 한데 ㄹㅇ
나는 그 당시 축구 안 봐서 진짜 태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앙금 안 남은게 다행이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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