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예비소집일날 ㅍㄹ송 들은 썰
보닌 고등학교 예비소집일날에 북니폼 입고갔었음
(왜그랬는지는 물어보지 마삼 그때는 평상복이 그거였다)
교문 지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대강당 들어가려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더라?
뒤에서 누가 ㅍㄹ송 부르면서 나한테 오는거임ㅋㅋㅋㅋ
이○○○는 뭐하는○○○지 하는 마음과 그래도 여기
개축팬이 있긴 하구나 하는 마음이 마구 뒤섞여서 그런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하다가 걔한테 따봉 날려주고 감
그때는 몰랐음 걔가 지금까지 나랑 같이 직관다니게 된
10입문 하드코어 북붕이였을줄은ㅋㅋㅋㅋㅋㅋㅋ
+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체육시간에 북니폼 돌려입으면서
전교생한테 나 북붕이에요 각인시키고 다닌지 1년이 지나고,
2학년이 되자 학교 운동장에는 괴랜 유니폼을 입고다니는
예사롭지 않은 신입생이 등장함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때 괴랜에도 팬이 있긴 하구나 느꼈다.
아직도 본인 모교 선생님들께 FC서울 얘기하면
"아 그때 축구복만 입고다니던 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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