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애들아 나 좀 쉴까
요즘 진지하게 서울 경기 보면 나조차도 패배의식 생기더라.
싸울 용기와 이기려는 의지조차 없는 이 팀을 왜 응원해야 하는지 왜 좋아해서 이러고 있나 회의감이 들더라.
어차피 선수들은 이기든 지든 강등되든 우리 나몰라라하고 떠나면 그만이잖아. 이 팀을 응원할 나만 힘들어지는 거잖아.
도대체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고 또 다음경기를 기대하며 봐야 하는지 더는 모르겠어. 2011년쯤부터 집관하기 시작해서 2016년부터 경기를 직관 다녔고 2018년엔 아무리 팀이 못해도 상주원정, 승강 플옵까지 보러 갈 정도로 난 이 팀이 정말 좋았어. 근데이젠 너무 지쳐.
요즘엔 그냥 감독도 선수들도 너무 미워. 일부러 팬 줫돼보라고 그러는 것처럼 느껴져. “ㅋㅋㅋㅋ난 떠나면 그만이지 ㅋㅋ”이딴 마인드로 뛴느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이런 말하기 그런데 “○○○놈”처럼 느껴져..왜 내가 뭘 잘못했는데?
유니폼 사고 머플러 사고 여러가지 투자한 것들에 대한 보상이 고작 이런 건가? 스트레스 풀려고 보는 축구가, 서울이, 날 너무 옥죈다고 생각해..
추천인 34
펌 방지된 게시글입니다 - 퍼가기 방지를 위해 글 열람 사용자 아이디/아이피가 자동으로 표기됩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