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매직' 김기동 '서울의 봄' 이끈다, K리그 최고 수준 대우로 FC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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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구단은 김 감독이 소속된 포항 구단에 의향서를 보낸 뒤 김 감독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하는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은 김 감독에게 K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해 부천 SK(현 제주), 포항색이 강한 김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양측 니즈가 맞아떨어진 계약이다. 서울은 지난 8월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뒤 김진규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렀다. 간발의 차로 파이널A 그룹 진입에 실패하며 4시즌 연속 '하스'(하위 스플릿)에 머문 서울은 시즌을 끝마친 뒤 '서울의 봄'을 이끌 적임자 찾기에 나섰다. 김 감독을 비롯해 검증된 국내 지도자, 서울 출신 젊은 지도자,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외국인 지도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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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은 김 감독의 '신분'이었다. 김 감독은 포항 창단 50주년을 앞둔 2022년 12월, 당시 K리그 최고대우를 받으며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서울 입장에선 소위 'FA' 신분이 아닌 계약기간이 남은 다른 팀의 감독을 '영입'하는 셈이었다. 이런 이유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히 접근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김기동 사단이 전부 서울로 이동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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