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됵댠인텨뷰] FC서울 이승우, "수원삼성과 다시 한 번 슈퍼매치! 기대하고 있어요"
[됵댠인텨뷰] 박희성 기자
기사입력 2024. 12. 19.
또다시 K리그에서 다사다난한 1년을 지낸 이승우(FC서울)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한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을 받은 그에게 FC서울의 이적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23년에 수원FC를 떠나기로 마음 먹고 여러 팀을 알아봤죠. 많은 유럽팀의 오퍼가 실제로 들어왔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합의가 쉽지 않았고, 결국 가장 조건이 잘 맞다고 생각한 서울FC를 선택했어요 하하."
그는 이어 "(기)성용이 형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저를 고른 거 아닐까요? 솔직히 요즘 축구 실력은 제가 더 낫지 않나요? 하하. 농담입니다. 이거 나가면 저 성용이형한테 맞아요" 라며 역시나 재치있는 언변을 뽐내 현장분위기를 띄웠다.
현 소속팀 FC서울의 오랜 라이벌인 수원 삼성의 팬으로도 잘 알려진 그에게 슈퍼매치에 대해 물었다.
"이번 시즌은 아쉽게도 수원이 승격하지 못했더라구요. 시간이 된다면 수원의 경기는 매 경기 챙겨보는 편이에요.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했는데 결과가 안타까워요. 언젠가는 상암(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슈퍼매치를 할 날이 오겠죠? 그 때 제가 무슨 색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는 비밀입니다. 하하."
당돌한 MZ(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묶어부르는 말)세대 이승우가 내년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뭘까.
"지금도 유럽에서 수많은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거취가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어딜 가든지 저를 간절히 원하는 팀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어느새 전성기 나이를 달리고 있는, 언제나 당당한 그를 응원한다.
"서울FC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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