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향한 서울 팬심, 여전히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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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늘 그보다 한걸음 더 나가는 멘트를 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서울다워야 한다” 혹은 “서울은 이래야 한다”라는 식으로 선수단은 물론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2019시즌 대구 FC와 치열했던 자존심 싸움에서는 “대구는 라이벌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구 팬들을 무척 자극하는 말일 수 있으나, 서울 팬들에게는 속 시원한, 그리고 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기분 좋은 일침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서울을 한낱 축구팀이 아닌 함께 하고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한 지도자였다.
최 감독은 팀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심이 대단한 인물이었다. 과거 LG 치타스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서울에서 겪었던 영광스러운 경험을 ‘은혜’라고 표현했으며, 그걸 갚아나가고 싶다는 점을 자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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