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석 E석 가격으로 나누게 되면, 일반팬들 동선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듯
지하철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나와
계단을 헉헉 오르고
가까운 n석 매표소에서 구매하고
회전목마처럼 빙 돌아 E석 가는 동선
이거 묘하게 불편하던데
이런 불편함에 민감한 게 프런트고 마케팅이고
매번 N석 전체를 채울 만한 확실한 숫자가 보장되면
구단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지만
전에도 썼듯
우리 팀 팬층이 가진 거대한 규모는
응원 숫자 자체보다
가볍게 즐기러 온 사람들에 있음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한 컨텐츠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은
접근성과 자유에 있는데
만약 가격으로 자리를 확실히 분리하면
응원하는 사람들은 좋지만
나머지 일반팬들은 접근성에 있어 상당한 리스크를 갖고 컨텐츠를 보러 와야 함
가령 강성으로 유명한 ac밀란도
울트라스가 깃발 흔드는 구간은 골대 바로 뒤가 아니라
골대 바로 뒤 윗층(상암으로 치면 3층)인 이유도
이에 기인함
가끔 느끼지만
울트라스 측은 본인들에게 주어진 편의를 무시하고 자신들 규모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게 없잖아 있는 것 같음
이렇게 하면 우라와는 어떻다느니 타 강성 구단은 어떻다느니 하는데
안 그런 구단들 사례도 같이 가지고 오면 평행선밖에 안 됨
정말 순수 관람이 아니라 응원 위주로 즐기고 싶으면
선술한 ac밀란 사례처럼 본인들 불편을 살짝 넣고, 구단이나 나머지 다수의 팬들 편의도 고려해야 맞는 것 같음
구단이 알아서 하겠지 뭐
추천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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