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으로 글 쓰면 안되긴 하지만 쓰자면
어쩔 수 없는 이별인거 아는데
내심 기동쌤도 프런트도 정말 여기서 옳은 판단으로
기분 좋게 헤어진 건 맞지만 내심 밉다.
싫은 건 아니고, 그냥 좀 밉다 라는 감정이 드네.
물론 전적으로 '팀'을 위한 선택이여서 당연히 이해함.
그 선택이 과정론적으로는 문제라고 생각도 안함.
그냥 내 입문 후 최고의 레전드가 은퇴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팀을 떠나는게 슬프다.
물론 기동쌤과 구단도 믿고 내년에도 응원하겠지만,
국내 1티어 감독님과 오스마르의 공존을 못봐서 아쉽고
그냥 눈 한 번 딱 감고 1년만 써주지라는 생각 때문에
내심 밉다는 생각도 드는 거 같다.
고마워요 내 레전드.
그리고 어려운 선택이겠지만 선택내린 북런트도
충분히 이해하고 남은 스토브리그도 잘 해쳐나가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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