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다 오스형♡" 오스마르, 수많은 팬 배웅받으며 눈물의 작별, "서울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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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늦은 밤, 오스마르가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는 족히 100명 가까이 돼보이는 서울 팬이 집결했다. 서울 프런트와 동갑내기 동료 고요한도 현장을 찾았다. 흡사 국가대표팀 인기스타의 출입국 현장을 방불케했다. 팬들은 오스마르에게 인사를 건넸고, 오스마르는 휴대전화를 꺼내 배웅 온 팬들을 영상에 담았다.
오스마르는 "지난 9년을 표현하는 단어를 찾기 힘들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드린다"며 개인 SNS에 공항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렸다. 2014년 서울에 입단한 자신의 서울 커리어가 곧 수호신(서울 팬)이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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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동료들은 오스마르 게시글 댓글 등을 통해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서울 베테랑 기성용은 "우리가 같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주고받던 이야기가 있었지. '우리가 10년만 젊었다면 어땠을까?' 지난 3년 기나긴 터널을 같이 지나면서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노력했다. 한살 한살 먹을수록 힘은 떨어졌지만, 정말 악착같이 버티며 서로 의지했던 것 같다. (너는)내게 축구의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 친구였다. 누구보다 프로답고 성실한 오스마르, 앞으로 이런 용병이 나올까 싶다. 어딜가든 사랑받는 선수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고마워 오스마르, 너와 함께해서 행복했다. 응원할게!"(나상호), "레전드! 좋은 일만 가득하길"(황인범), "친구야! 함께해서 영광이었어!"(박주영), "그리울 거다, 오스마르"(이한범), "사랑했다 오스형"(박동진), "감사합니다. 언제나 함께해요"(수호신) 등 댓글이 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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