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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하위 스플릿 추락, FC 서울의 2023 시즌은 어땠는가 (2)

작은거인고요한 title: 슬릭백 오스마르작은거인고요한 1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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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23033976 복사

*이 글은 (1)편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다음 라운드였던 홈 광주전, 서울은 많은 지표 부분에서 앞서는 경기 내용을 선보였으나, 전반 초반 이른 선제 실점과 더불어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로 인해 1-0으로 쓰디쓴 패배를 맞이하게 된다. 이제 스플릿 라운드까지는 3경기가 남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 제주 원정에서 이승모의 멀티골에 힘입어 1-3 승리를 가져가면서 감독대행 체제 치고는 꽤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상위 스플릿의 희망을 살려나가는둣 보였다. 그리고 대망의 32라운드 수원 FC 원정, 상대인 수원 FC는 당시 리그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쳐져 있는 상황이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잔여 정규 라운드와 관계없이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이었다. 경기 당일이 비가 내리는 안 좋은 날씨임과 추석 연휴였음에도 불구하고 수호신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또다시 원정석으로 집결했고 수호신은 1700석의 원정석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 많은 응원을 받으며 대망의 32라운드 수원 FC 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전 내내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며 너무나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후반 74분경 김신진의 안일한 수비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늦은 시간 선제골을 실점하고 경기를 끌려가게 되었다. 패색이 너무나 짙어진 경기였고. 수호신은 좌절했다 잠시 뒤인 81분경 기성용이 굴절골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으려면 무조건 승리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서울은 남은 시간 공격수들을 더 투입하면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이내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1-1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상위 스플릿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기회를 제 발로 걷어 차고 말았다.

이제 남은 정규 라운드는 홈 전북전이였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상위 스플릿을 자력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상대인 전북은 올 시즌 그들 답지 않은 부진을 겪으며 그들의 역사상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갈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서울은 이 경기 전까지 전북에게 2017년 이후 6년 동안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 경기의 양상은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하였다. 이 경기 수호신은 또다시 상암에 모였고 3만 3천 명의 관중을 동원하였다. 

IMG_1756.jpeg.jpg

 

하지만

서울은 끝내 또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나상호의 전반 종료 직전 득점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 반칙 선언이 되면서 이 득점이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기는 내내 답답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후반 중반, 한교원과 구스타보에게 연달아 골을 실점하고 패배한데에 이어,타팀 경기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도 들어맞지 않게 되면서 가장 작은 확률이었던, 최악의 수가 실현되고야 말았다. 수호신의 4년 만의 상위 스플릿 진출의 꿈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팬들은 허망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보았고 N석 곳곳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IMG_1757.jpeg.jpg

 

이 야유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알아주던 명문구단이던 나의 팀 FC 서울이 4년 연속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해버린 상황에서 팬들의 그 허망한 심정은 그 누구도 헤아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 이후 김 감독대행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인터뷰와 함께 남은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팬들에게 조금의 용서라도 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지는 하위스플릿에서의 내용은 3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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