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호영대행 전술 특징 몇가지

1. 상당히 공격적임

-투볼란치 중 한 명인 정현철 공격 시 2선이나 골에어리어 부근까지 깊숙히 전진

-교체카드 활용을 안정적으로 가져갈거란 예상을 깨고 오직 승리를 위한 공격수 추가 투입 (솔직히 연패만 끊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오로지 승점 3점을 챙기려는 강한 의지를..)

-물론 경기 양상이 의도대로 흘러간건 아니지만 전술훈련 하루 하고 경기 뛴거 감안하면 만족스러움

2. 공간의 활용

- 현대 축구는 공간 싸움 그것도 서로 밀집한 형태에서 작은 균열을 만들고 조직력을 깨 부수는지가 중요

- 오늘 공격 빌드업 시 다소 먼 거리지만 원터치 패스도 곧잘 나왔던 이유가 빈 공간으로의 움직임들이 좋았기 때문

- 방향전환 패스들도 자주 나왔고 거의 실패 없이 안정적인 모습 보여줌

2. 템포조절

-지공 시 최근 욘스 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점유율을 늘리는 패스웍과 방향전환이 안정적이며 인상적이었음(요즘 욘스 축구의 템포는 공격이나 수비나 단순하게도 한가지 뿐이었음)

-전방압박도 욘스처럼 경기 내내 볼만 쫒다가 제풀에 지치고 떡실신 당하는 패턴이 아니라 평소 존디펜스 형태로 기다리는 수비를 하다가 필요시 효율적이게 여러 선수가 동시에 프레싱을 들어갔고 이게 먹혀서 첫 골이 터짐

3. 가용자원 활용의 극대화

-정한민의 윙어 기용은 후보라도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과 능력치 파악이 안되면 불가능했던 일

-정현철의 기용과 공격적인 활용도 마찬가지

-윤주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비 부담을 다소 줄이고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 완전 들어맞음

앞으로 공수에 걸쳐 본인 축구를 하나씩 입힌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축구를 할 수도 있겠다 싶은 기대감이 살짝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