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고요한을 도려내지 않고서는 평생 하스딱을 벗어날 수 없는 저주에라도 걸린거면 이해라도 하겠어...
하지만 아니잖아... 어떻게 딱 1명, 고요한 딱 1명만 눈 감아주면 안되는거냐고.. 레귤러로 쓰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애들 멘탈 다잡는 베테랑역할만으로라도 안되냐... 다른 선수도 아니고, 고요한인데...
이청용 놓친 것도 이해해...
고광민 나가도 이해해...
차두리 대표팀에 뜯겨도 이해해...
오스 안 잡은 것도 이해해...
박주영 보내준 것도 이해해...
김진규 족발 안 시켜준데도 이해해...
심지어 기성용 재계약에 실패한데도 이해해...
근데 ○○○ 고요한은 아니지 진짜ㅠㅠㅠㅠ 40년 역사에 20년을 헌신하면서 우리 우승도 함께하고, 강등도 멱살 잡고 막아주며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원클럽맨 고요한을 이따구로 대우하고 팽하면서 그게 무슨 fc서울이야...
이런 식으로는 설사 성적 내도 그 안에 fc서울이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니...
4년이 아니라 40년 연속 하스딱을 한다고 해도, 아니 심지어 강등된다 쳐도 지금 느껴지는 상실감보다는 덜할 것 같음ㅠㅠ
내 17년 북붕이 기간 중에 가장 착잡하고 슬프고 괴로운 이틀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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