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요한이 팀에서 떠나길 바랬음

감독이 선수를 기용하길 그닥 원치 않는다는 것을 구단 구성원들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고요한이 이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면 

그건 감독과 선수 모두에게 불편한 동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그래서 난 김기동이 고요한을 기용하지 않을 거라면 떠났으면 했음

난 "원클럽맨" 고요한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 팀에 오랫동안 헌신해준 원클럽맨 "고요한" 을 좋아하기 때문이거든

내가 팬으로서 원클럽맨 보겠다는 그 욕심 하나로 고요한을 포함해 모두가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음. 

그래서 감독이 원치 않는다면 떠나길 바랬던 거고 ㅇㅇ

당연히 이 팀에서 행복하게 은퇴했으면 좋겠지.

그걸 안 바라는 팬은 나 포함 단 한명도 없을 거라 단언할 수 있는데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진정 고요한이 행복하게 선수생활 마무리 할 수 있으면 하길 바라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