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훈 코스프레, 평생 남을 졸업사진에 담고 싶었죠”
한용희 군은 15년째 FC서울을 응원하고 있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를 비롯한 각지로 이사를 다녔지만 FC서울을 응원하는 마음 만큼은 변한 적이 없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그는 중학교 진학 당시 축구부가 있는 학교에 입학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가 떨어진 경험도 있다. 당시에도 골키퍼로 나섰던 한용희 군은 이후 취미로 축구를 즐기고 있다. 물론 포지션은 지금도 골키퍼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이미 전통이 된 졸업사진 콘셉트를 입학 당시부터 고민한다. 그는 “기말고사가 지난 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이어졌다”면서 “그 전부터 친구들끼리는 서로 서로 겹치는 캐릭터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이걸 준비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나는 이미 한참 전부터 ‘유상훈 코스프레’를 계획했다. 이미 친구들에게 내 캐릭터에 대해 일찌감치 다 알렸다. K리그를 좋아하고 FC서울은 좋아하는 팬으로서 ‘유상훈 코스프레’를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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