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헌신한 고요한도 재계약 불가인데 앞으로 다들 살길 찾아 나가도 이해한다<-이건 잘 모르겠음.
"고요한처럼 되기 싫으면 나갈 수 있을 때 나가라"
이 뜻인데 말이 좀 그런게 고요한이 결국 이렇게 됐다고 해서 여기서 함께한 20년도 뭔가 의미없었다는 듯이 들림.
근데 그렇지 않지.
20년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인거고 그건 고요한이 재계약 못하게 생겼다 해도 변치 않는 사실임.
고요한한테도 우리한테도 의미있는 20년이었는데 "나갈 때 나가는게 낫다. 결과는 토사구팽이다." 이러니까 뭔가 세월 자체를 다 부정당하는 느낌.
"너 뭐하러 이런데서 20년 뛰었냐?"
하는 느낌인데..
팬한테 어쩌면 평생 레전드로 기억되게 선수생활 했다는 건 아무나 못하는 일이고 위대한 일을 한 거임.
이 구단에서 다른 선수가 그 길을 따라 걷는다 해도,그게 이상하거나 잘못된 일은 아닌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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