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호 압구정에서 한번 봤었는데..
슈매에서 3:1로 이기고 나서
그 다음날 점심 때쯤
본인짱 압구정로데오에 볼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왠 덩치큰 남자 둘이서 주차장쪽에서 나오더니 앞에 가더라구..
근데 딱 N석 구석 팔짱충인 내가 봤을때 뒷모습이
너무 낯이 익더라고..
"저거 나상호랑 황읍조 아냐?"
라고 구 여친한테 말하니까.
현 와이프가
"나상호 어디어디?"
라고 큰 소리로 말하더라고..
본인짱 극 I인 성격이라, 혹시나 들릴까봐
조용히 하라고 말리고 있는 와중에..
우리 나짱이 소리가 들렸는지 뒤돌아 보더라고..
뒤돌면서 눈 마주쳤는데
내가 나도 모르게..
"와 나상호선수 어제 골 진짜 멋있었어요!!"
하니까
우리 나짱이
"네 고맙뜹니다 헤헤"
하는데..
그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다..
암튼 내가 낯도 많이 가리고 너무 당황해서 사진도 못찍고 사인도 부탁 못했는데,
압구정로데오에 유명한 돈까스집 줄서는거 보고
저기가서 밥먹을까 하다가
나짱 쉬는날인데, 눈치 안보고 좋은 시간 보내라구 참음..
암튼 나짱 가서도 잘하고
서울로 꼭 다시 돌아왔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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