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이탈(?)까지 하면서 나짱 보고 온 북붕이 어떤데...
어제 밤 잠들기 전 나짱 비행 스케쥴 글을 보게 됐음.
왠지 김포 통해서 갈거 같았는데 역시 역시나는 역시나였음.
시간이 맞아떨어질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출근하면서 유니폼 챙겨봄.
근무하다가 휴게시간이 됐는데 시간을 보니 9시 40분쯤.
...어, 왠지 이거 비벼볼만하겠는데?
바로 타이머 맞추고 챙겨온 유니폼 후딱 들고 국제선 청사가는 셔틀버스 탐.
버스 내려서 청사 2층 호다닥 올라갔는데 파바 앞에 줄 선거 보고 와, 머선 일이고 싶더라ㅋㅋ
내가 생각한거보다 사람 많아서 시간 안에 사인 못 받을까봐 진짜 개쫄렸음....(실제로 휴게시간 좀 초과함🤫)
여튼 내 차례되서
안녕하세요. 나상호 선수 잘 다셔오세요, 행복하시구요
했더니 감사하다고 하고나서 나를 쓱 보고는
어, 출근하시던 중이셨나봐요? 하고 묻길래
아니요, 일 하다가 잠깐 도망쳐온거라 바로 가봐야되요😂😂 하고 이실직곸ㅋㅋㅋㅋㄲㅋㅋ
근데 망할 금색 에딩펜 잉크 굳었는지 제대로 안 나오는거ㅡㅡ
그래서 나짱이 내 뒤에 있는 분한테 혹시 검정펜 있냐고 묻길래 저 검정매직(회사비품)도 있어요!! 하고 바로 꺼냄.
여튼 싸인 받고 다시 또 미친듯이 셔틀 타고 돌아옴.
근데 생각보다 안 바빠서 다들 내가 좀 늦게 온지도 모르더라ㅎ
퇴근하고 나서는 저 나오다 만 에딩펜부분 세탁 조져볼 예정....😮💨
나짱 고마웠어, 어디서든 행복해.
다음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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