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ㅋ에 올린글 여기에도 똑같이 올림 - e석 2층에서 본 김호영 감독 대행의 전술
오늘 서울 전술이 기본 442였는데 이게 많이 유동적임
수비시엔 442 플랫 유지인데
공격시엔 김원식이 원볼란치로 내려가고
정현철이 올라가면서 4141 형태를 취함
김원식도 수미 자리에서 기존보다 훨씬 나아진 빌드업(!)과 수비 능력을 보여줌, 근데 난 이거보다 정현철의 활용을 보고 놀람.
사실 정현철은 오늘 창의적인 패스를 하려다 끊기는 장면이 몇차례 있었는데 사실 그건 크게 중요치 않았음
오늘 서울이 정현철을 기용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부분은 '박주영을 사용하지 않고도 공중볼에서 우위/대등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임.
그동안의 서울은 전방에서 볼을 키핑해주거나 공중볼을 따주는 자원이 박주영 하나였음. 그러니까 욘스도 살짝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라도 박주영을 계속 기용했다 생각함.
그런데 공격시 4141 체제에서 잘 보면 많은 공중볼들이 정현철을 향하고 정현철은 수비진과 공중볼 경합을 나름 잘 가져가면서 서울이 그토록 바랬던 전방에서의 볼 키핑이 잘 이뤄짐
오늘 김진야 투입으로 라인을 올리던 강원의 공격을 카운터침과 동시에 우측라인 수비 강화를 이뤄낸 점도 긍정적이고
정한민을 뺀 거도 정한민의 체력저하때매 왼쪽 수비가담이 차츰 안 되는 걸 보고 빼준 거 같고
주멘 투입은 막판에 내려앉으면서 정현철이 볼란치에 사실상 고정되게 되자 앞에서 공중볼 경합과 볼 키핑을 노리고 넣은 거 같음
아 그리고 한승규는 솔직히 오늘 골 넣기 전까지 별로였음. 턴오버머신.... 공격적인 플레이 성향이 가져오는 부작용인가 싶어. 그래도 골 넣었으니까... ㅋㅋ
요건 인스타에 올린 사진인데 직관 인증 대체함
추천인 18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