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마니아' FC서울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와 싸우면? 다들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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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과 다시 만나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요.
처음에는 감독님이 다시 봐서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오랜 기간 못 봤는데 드디어 봤다고 하셨고요. 또 감독님이 FC서울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였다고 하셨어요. 항상 계획에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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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세비치가 어떤 질문을 그렇게 자주 하나요.
팔로세비치가 자동차 마니아예요. 그래서 매번 차 사진을 보여주면서 저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정말 차를 좋아해요. 아마 팔로세비치가 사고 싶은 차를 사려면 축구를 10년 동안 더 해서 많은 돈을 벌어야 할 거예요.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무슨 차를 좋아하고 어떤 차를 사고 싶은 지에 대해서 항상 얘기합니다. 팔로세비치와 차에 대해서 인터뷰해 보세요. 어떤 모델의 차가 마력이 얼마나 되고 몇 년도에 생산을 했는지 다 대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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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팔로세비치를 '디스'하는데 칭찬도 부탁드려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인간적인 면도 있고요. 알고 지낸 지도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 서로의 가족들과 아이들끼리도 압니다. 가족을 위해서 모든 걸 할 수 있고 누나나 부모님 등에게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이에요. 제가 아는 팔로세비치는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가끔 귀찮게 하면 '내가 서울에 온 게 잘한 거였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제가 작년에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을 때도 팔로세비치에게 '네가 나를 데려왔으니 이건 너의 책임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 거기에 팔로세비치가 많은 걸 얘기하지는 않더라고요. 아마 저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 않았나 싶긴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바로 초크를 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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